국보 ‘창경궁 명정전’ 26일부터 내부 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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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궁궐 정전중 가장 오래돼
매주 목~일 특별관람… 전문해설도

26일부터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창경궁 명정전 내부. 이곳에선 인종의 왕위 즉위식과 왕실 잔치 등이 열렸다. 국가유산청 제공
26일부터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창경궁 명정전 내부. 이곳에선 인종의 왕위 즉위식과 왕실 잔치 등이 열렸다. 국가유산청 제공

조선시대 궁궐의 정전(正殿) 중 가장 오래된 창경궁 명정전(明政殿) 내부가 26일부터 공개된다. 정전은 궁궐 내 으뜸 전각으로 국왕 즉위식이나 신하들과의 하례, 외국 사신 접견 등의 주요 국가 의식을 치른 곳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에 창경궁 명정전 내부 특별관람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보로 지정된 창경궁 명정전은 성종 15년(1484년) 처음 건립됐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돼 광해군 8년(1616년)에 재건됐다. 명정전 가운데에는 임금이 앉는 어좌(御座)가 있고, 그 뒤로 임금이 다스리는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해와 달, 다섯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악도’ 병풍이 설치돼 있다. 다른 궁궐들의 정전이 남향으로 설계된 데 비해 명정전은 풍수지리 등을 감안해 동향으로 지어졌다.

명정전 특별관람 기간 중 하루 2번(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 전문 해설사의 설명이 진행된다.

#창경궁#명정전#내부 개방#특별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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