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50-50(홈런과 도루)을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사진)의 시즌 50호 홈런볼이 경매에 나온다. 역대 야구공 경매 최고가인 300만5000달러(약 40억 원)를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미 스포츠매체 ESPN은 25일(현지 시간) “50호 홈런볼이 경매 플랫폼 ‘골딘’에 위탁됐으며, 28일부터 경매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공의 입찰 시작가는 50만 달러다. 경쟁을 원치 않을 경우 450만 달러를 내면 바로 공을 소유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역대 최대 경매가를 기록한 야구공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가 MLB 역사상 처음으로 날린 시즌 70호 홈런볼이다.
오타니는 19일 플로리다주 론디포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열린 방문경기에서 50호 홈런과 50호 도루에 성공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당시 외야 관중석에서 공을 차지한 남성은 다저스 구단이 오타니가 사인한 각종 야구용품과의 교환을 제안했으나 거절했다. 폭스 스포츠는 “이후 다저스가 다시 30만 달러를 제안했으나 역시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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