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 별세…향년 95세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6일 15시 35분


김성주 할머니가 2018년 11월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


일제 강점기 당시 강제 동원을 당한 김성주 할머니가 5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6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전날 경기 안양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29년 9월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944년 5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 공장에 강제 동원됐다. 당시 14살이었던 김 할머니는 “일본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일본인 교사의 말에 속아 일본에 갔다. 그는 공장에서 철판 자르는 일을 하다가 왼쪽 검지손가락이 잘렸지만 보상은 커녕 임금도 받지 못했다. 김 할머니는 슬하에 2남 2녀를 뒀다. 빈소는 경기 안양시 안양장례식장, 발인은 7일 오전 7시. 031-456-5555

#일제 강점기#강제 동원#김성주 할머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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