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전 중국 국가주석 재임 시절 권력 서열 2위에 올랐고, ‘6자회담’에도 관여했던 우방궈(吳邦國·사진) 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한국의 국회격) 상무위원장이 8일 별세했다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등이 밝혔다. 향년 83세.
1941년 중국 안후이성에서 태어난 우 전 위원장은 칭화대 무선전자학과를 졸업한 기술관료 출신으로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이 이끌었던 ‘상하이방’의 대표적인 인물로도 여겨진다. 또 우 전 위원장은 후진타오 정권이 출범한 2003년 제1차 6자회담 뒤 회담에 복귀하지 않으려는 북한을 설득해 2004년 제2차 6자회담이 열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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