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9일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 인스타그램 축하 영상에서 “오늘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한글날이다. 이 소중한 날을 함께 축하하게 돼 정말 기쁘다. 모두 한글날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 구단 측은 ‘토트넘 홋스퍼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하고 축하한다’는 내용의 한글 게시물과 함께 올 7월 토트넘 선수들이 이벤트 매치를 위해 방한했을 당시 한국어를 배운 사진을 다시 올렸다.
이강인이 활약 중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한글 유니폼을 선보였다. 이날 PSG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유니폼 뒷면에는 한글로 선수 이름이 적혔다. 등 번호에는 훈민정음이 패턴으로 들어갔고, 숫자 아래로는 호랑이 그림도 새겨졌다.
한글 유니폼을 든 채 영상에 등장한 이강인은 “모두 한글날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PSG는 지난해 12월, 올 3월 두 차례 한글 유니폼을 공식전에 입고 나왔다. 이번에 공개된 유니폼은 새로운 버전이다.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팀 동료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르로이 사네가 ‘한글’ ‘최고야’ ‘사랑해’ 등의 한국어 표현을 연습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현재 한국 선수는 없지만 한국 팬들을 다수 보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도 한글로 된 축하 게시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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