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 경찰관, 74년만에 국립현충원 안장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2일 01시 40분


코멘트

‘다부동 전투’서 순직 임진원 경사
2000년 유해 발굴… 올해 신원 확인

조지호 경찰청장이 1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 경찰관인 고 임진원 경사 유해 안장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고향인 전북 김제 땅이 아닌 경북 칠곡 유학산 일대에서 발견된 고인의 유해는 최근 유가족 DNA 시료 분석을 거쳐 임 경사로 확인됐다.  임 경사는 두세 살배기 어린 딸과 아들을 두고 전쟁터로 갔다 돌아오지 못했다. 특히 고인은 3·1운동 민족 대표 48인 중 한 명인 독립운동가 임규 선생의 조카이자 6·25 전쟁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인 고 임익순 대령의 당숙으로 알려졌다. 2024.11.1. 경찰청 제공
조지호 경찰청장이 1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 경찰관인 고 임진원 경사 유해 안장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고향인 전북 김제 땅이 아닌 경북 칠곡 유학산 일대에서 발견된 고인의 유해는 최근 유가족 DNA 시료 분석을 거쳐 임 경사로 확인됐다. 임 경사는 두세 살배기 어린 딸과 아들을 두고 전쟁터로 갔다 돌아오지 못했다. 특히 고인은 3·1운동 민족 대표 48인 중 한 명인 독립운동가 임규 선생의 조카이자 6·25 전쟁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인 고 임익순 대령의 당숙으로 알려졌다. 2024.11.1. 경찰청 제공
어린 딸과 아들을 두고 6·25전쟁에 참전했다 순직한 경찰관의 유해가 74년 만에 국립현충원에 안치됐다. 경찰청은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故) 임진원 경사의 유해 안장식을 열었다. 임 경사는 1950년 6·25전쟁 당시 경북 칠곡군에서 치러진 ‘다부동 전투’에 참여했다가 전사했다. 칠곡군 유학산 일대에 묻혀 있던 임 경사의 유해는 2000년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으로 발견됐고, 올해 유전자(DNA) 시료 분석을 거쳐 신원이 확인됐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임 경사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 경찰묘역에 안장됐다. 유가족 측은 “사진 한 장 남아 있지 않은 아버지를 평생 그리워하며 살았다”며 “이제라도 머나먼 타향 땅에 묻혀 계시던 아버지를 서울현충원에 모실 수 있어 기쁘다”고 심정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총 6만3427명의 경찰관이 참전해 다부동 전투를 비롯한 전국의 전장에서 활약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실종된 이들의 유해를 찾아 공훈을 기리겠다”고 밝혔다.

1일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 경찰관인 고 임진원 경사 유해 안장식에서 조지호 경찰청장 등 참석자들이 경례하고 있다.  고향인 전북 김제 땅이 아닌 경북 칠곡 유학산 일대에서 발견된 고인의 유해는 최근 유가족 DNA 시료 분석을 거쳐 임 경사로 확인됐다.  임 경사는 두세 살배기 어린 딸과 아들을 두고 전쟁터로 갔다 돌아오지 못했다. 특히 고인은 3·1운동 민족 대표 48인 중 한 명인 독립운동가 임규 선생의 조카이자 6·25 전쟁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인 고 임익순 대령의 당숙으로 알려졌다. 2024.11.1. 경찰청 제공
1일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 경찰관인 고 임진원 경사 유해 안장식에서 조지호 경찰청장 등 참석자들이 경례하고 있다. 고향인 전북 김제 땅이 아닌 경북 칠곡 유학산 일대에서 발견된 고인의 유해는 최근 유가족 DNA 시료 분석을 거쳐 임 경사로 확인됐다. 임 경사는 두세 살배기 어린 딸과 아들을 두고 전쟁터로 갔다 돌아오지 못했다. 특히 고인은 3·1운동 민족 대표 48인 중 한 명인 독립운동가 임규 선생의 조카이자 6·25 전쟁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인 고 임익순 대령의 당숙으로 알려졌다. 2024.11.1. 경찰청 제공

1일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6·25 전사 경찰관인 고 임진원 경사 유해 안장식이 엄수되고 있다.  고향인 전북 김제 땅이 아닌 경북 칠곡 유학산 일대에서 발견된 고인의 유해는 최근 유가족 DNA 시료 분석을 거쳐 임 경사로 확인됐다.  임 경사는 두세 살배기 어린 딸과 아들을 두고 전쟁터로 갔다 돌아오지 못했다. 특히 고인은 3·1운동 민족 대표 48인 중 한 명인 독립운동가 임규 선생의 조카이자 6·25 전쟁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인 고 임익순 대령의 당숙으로 알려졌다.2024.11.1. 경찰청 제공
1일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6·25 전사 경찰관인 고 임진원 경사 유해 안장식이 엄수되고 있다. 고향인 전북 김제 땅이 아닌 경북 칠곡 유학산 일대에서 발견된 고인의 유해는 최근 유가족 DNA 시료 분석을 거쳐 임 경사로 확인됐다. 임 경사는 두세 살배기 어린 딸과 아들을 두고 전쟁터로 갔다 돌아오지 못했다. 특히 고인은 3·1운동 민족 대표 48인 중 한 명인 독립운동가 임규 선생의 조카이자 6·25 전쟁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인 고 임익순 대령의 당숙으로 알려졌다.2024.11.1. 경찰청 제공
#6·25전쟁#순직 경찰관#유해발굴#국립현충원 안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