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과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이 8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 하모니스홀에서 ‘미국 대선 결과와 역내 안보환경 변화 전망’을 주제로 공동 학술회의를 연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재집권하면서 예상되는 미국의 대한국 안보정책 변화를 논의하고 대응 전략을 토론하는 자리다.
공동 학술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 이후 예상되는 한미 군사동맹의 변화에 대한 전망을 공유한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군사력에 한국이 무임승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 등을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 2기 정부는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분리하려는 시도도 더욱 강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산업계의 대응 방향도 논의된다.
이번 회의에선 통일부 장관을 지낸 현인택 화정평화재단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한석희 전략연 원장과 유성옥 전략연 이사장이 각각 환영사와 기조연설을 한다. 김현욱 세종연구소 소장,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신경수 한미동맹재단 사무총장, 송승종 대전대 군사학과 특임교수 등이 토론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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