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54)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문학 도서전 ‘한강의 기적’이 열린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도서전은 7일(현지 시간)부터 다음 해 3월 말까지 파리 시내에 있는 문화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원 측은 6·25전쟁 이후 한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을 가리키는 ‘한강의 기적’과 마찬가지로, 작가 한강이 ‘기적’을 이뤄냈다는 뜻에서 전시회 이름을 이처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소설가 한강 코너를 마련해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대표 작품과 해당 작품들의 프랑스어 번역판까지 총 23권의 도서를 소개한다.
한강 작가 외에도 ‘세계 속 한국 문학’ 코너를 별도로 둬 황석영의 ‘철도원 삼대’,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정보라의 ‘저주 토끼’ 등 해외에서 화제를 모았던 다양한 한국 문학 작품들을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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