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축가대표 황희찬 선수(28·사진)가 올해도 저소득층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18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최근 황 선수의 부친인 황원경 씨가 부천시청을 찾아 아들 이름으로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황 선수는 2020년부터 매년 부천에 사는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부천시에 5000만∼6000만 원을 기부해왔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총 2억6000만 원이다. 강원 춘천 출신인 황 선수는 부천 까치울초교에서 축구를 처음 시작하는 등 부천 지역에서 축구의 꿈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올해도 아들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부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기부금을 장애인축구단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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