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패션브랜드 ‘망고’ 창업자… 산악 하이킹중 사고로 숨져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16일 03시 00분


스페인 패션브랜드 ‘망고’의 창업자인 이삭 안딕(71·사진)이 14일(현지 시간) 산악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스페인 일간 엘파스 등에 따르면 안딕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의 몬세라트 동굴에서 친척들과 하이킹하던 중 150m 높이 절벽에서 미끄러져 숨졌다. 사고 당시 안딕의 아들이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53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태어난 안딕은 13세 때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고교 시절부터 친구들에게 티셔츠를 판매하며 사업 수완을 보였고, 의류 도매업을 하다 소매업으로 전향해 1984년 첫 번째 망고 매장을 열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안딕의 순자산은 45억 달러(약 6조5000억 원)다. 망고는 지난해 매출이 31억 유로(약 4조7000억 원)에 달했다.

#스페인 패션브랜드#망고#창업자#별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