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사진)가 곧 아빠가 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28일(현지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은 루키가 우리 가족에 합류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글을 올렸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이모티콘으로 가린 태아 초음파 사진과 아기 신발, 분홍색 아기 옷, 반려견 디코이가 담겼다. 해당 게시물에는 약 2시간 만에 80만 개가 넘는 동료와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달렸다.
오타니는 올해 초 일본 여자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와 결혼했다. 이후 10년 7억 달러(약 1조195억 원) 계약을 맺고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지난해 어깨 수술로 투수를 쉬면서 지명타자에 전념했다. 홈런 54개와 도루 59개를 기록했으며,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정규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와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로도 선정됐다. 오타니는 내년 시즌부터 다시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이도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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