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기증자 기억”… 자녀 15명에 장학금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7일 03시 00분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해 12월 27일 뇌사 장기 기증 유가족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해 12월 27일 뇌사 장기 기증 유가족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뇌사 장기 기증자 자녀 15명에게 장학금 6750만 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장학금은 제약·바이오 기업 HK이노엔 임직원 등이 걸음 기부 캠페인으로 모은 4500만 원에 기증원의 기부금을 더해 마련했다. 장학금을 받은 유가족은 “다른 생명을 살리고 떠난 기증자를 기억하고 유가족에게 힘을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삼열 기증원장은 “기증자는 생명 나눔을 한 영웅이기에 가족분들이 자긍심과 보람을 갖고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까지 걸음 기부를 통해 장기 기증자 자녀 및 당뇨병 어린이 등 179명을 지원해 왔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기부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장기 기증#뇌사 기증자#장학금#기부 캠페인#HK이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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