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성장절벽… “한은 2.8% 전망치도 장밋빛 기대”
겹겹이 쌓인 악재에도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9%에서 2.8%로 소폭 내린 데 그친 것은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오랜 기간 부진했던 국내 수출과 기업 투자가 점차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전망에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 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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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쌓인 악재에도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9%에서 2.8%로 소폭 내린 데 그친 것은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오랜 기간 부진했던 국내 수출과 기업 투자가 점차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전망에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미국의 금리 인상과 기업 구조조정 여파 등을 고려해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 2.8%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은 앞서 7월에 예측한 2.7%를 유지했다. 지난해(2.6%)에 이어 내년까지 3년 연속 ‘2%대 성장’이 기정사실화되면서 한국 경제의…
여름 성수기를 앞둔 6월 4일. 부산 해운대구의 최고급 호텔 파크하얏트에 홍모 씨가 아내와 함께 들어섰다. 겉으로 봐서는 보통 투숙객과 다를 바 없었지만 홍 씨는 한국관광공사의 호텔업 등급평가단의 암행평가위원이었다. 이날 하룻밤에 홍 씨가 파크하얏트에서 이용한 서비스는 76만9000원…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논란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정치권의 해체 요구에 직면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재계와 정부 관계자는 일부 탈퇴는 있겠지만 전경련이 당장 해체 수순을 밟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12일 전경련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기관인 세종…
최근 우리 해양경찰 고속단정이 중국 불법 조업 어선의 공격으로 침몰한 사건이 ‘해양경찰청 부활 논쟁’으로 이어졌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12일 “세월호 사건의 대책으로 엉뚱하게 (박근혜 대통령이) 해양경찰청을 해체시켜 독립적으로 일할 수 없는 환경이 됐다”며 “해경을 부활시켜야 …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미르의 늪’에 빠진 모양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주도로 대기업들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774억 원을 출연한 것과 관련해 대체 누가 제안했고, 기획했으며, 주도했는지가 의혹의 핵심이지만 국감 기간 밝혀진 건 거의 없다. 오히려 미르 공방 때문에 제대로 국감…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항우연)은 항공우주 분야의 핵심 기술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1989년 10월 10일 설립된 정부 출연 연구소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에 속해 있다. 올해 8월 현재 근무자 830명 중 연구직은 634명(박사 406명, 석사 228명)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개발을 총괄한 과학기술위성 3호의 ‘미션 실패’는 사실상 예견된 일이었다. 9일 항우연 관계자에 따르면 위성 전체 부품 가운데 우주로 쏘아 올리는 목적으로 제작된 ‘우주급’은 5% 수준에 불과했다. 부품의 90% 이상은 우주급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는 ‘…
민주노총 전국운송하역노조 산하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소형 화물차 증차 허용 등 정부의 규제 완화에 반발해 10일 0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구조조정에 반발하며 7∼9월 5차례 부분 파업을 벌인 현대중공업 노조도 작업 부문별 순환 파업에 돌입한다. 한진해운 사태와 철도노조 파업…
청소년 성매매 사각지대로 불리는 랜덤채팅 앱의 부작용을 근절하겠다고 나선 여성가족부가 오히려 해당 사업자에게 광고를 내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취재 결과 랜덤채팅 앱 중 하나인 A앱의 알림 및 이벤트 창에는 여가부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청소년상담 1388’이라는 배너 광…
《 청소년 성매매 등의 온상지로 알려져 있는 스마트폰 ‘랜덤 채팅 앱’(불특정 다수와 무작위 만남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이 여전히 적절한 근절 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다. 익명성의 그늘에 숨어 강력 범죄의 창구로 악용되고 있지만 정부는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인 확인 …
정부가 2013년 11월 국내 최초로 우주 관측 용도로 발사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임무 기간 2년 중 6개월간을 사실상 껍데기만 남은 상태로 궤도를 돌았던 것으로 9일 드러났다. 하지만 주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런 사실을 숨기...
최근 발생한 무역보험공사(무보)의 보증 사고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금감원에 무보 검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보는 수출보험 보증을 제공한 중견 TV수출업체인 온코퍼레이션이 지급 불능 상황에 빠지면서 1500억 원…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수도권 부동산 중 절반을 다른 공공기관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들은 부동산을 팔아 지방 이전 비용을 마련했는데, 그 상당 부분을 다른 공공기관이 댄 셈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용기 의원(새누리당)이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행정고시 출신의 금융위원회 사무관이 유관 기관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그제 구속 기소됐다. 그 사무관은 술에 취해 항거 불능 상태에 빠진 피해자를 준강간한 혐의를 부인하며 9명의 변호인단을 선임했다. 작년 4월 미래창조과학부의 국장급 인사는 산하기관 여직원에게 인사이동 운운하며 성추…
한미약품 늑장 공시와 정보 유출 의혹을 조사 하는 금융당국이 이 회사 고위 임원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거래한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대한 조사도 착수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와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검찰에…
정부가 올해 성장률 목표 2.8% 달성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이어 다시 10조 원 규모의 경기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쓰지 못하고 남기는 불용(不用) 예산을 최소화하고 공공기관의 투자를 늘리는 식으로 바닥까지 긁어 경제 불씨 살리기에 다걸기를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6일 오전 경남 진주혁신도시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7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LH는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주택공사가 통합해 공식 출범한 2009년 10월 당시 부채비율 524%, 하루 이자만 100억 원에 달해 ‘부채공룡’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하지만 …
“프로야구도 시즌 막판에는 반 게임 차이가 순위를 가른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6일 10조1000억 원 규모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패키지를 마련한 배경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연 2.8%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의미다. …
창조경제를 통해 육성된 창업 기업들과 이곳에서 일하려는 청년들을 연결시켜주는 취업 박람회인 ‘강소·벤처·스타트업, 청년 매칭 2016년 잡페어’가 6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렸다. 고용노동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청년희망재단 민관 합동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