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소리만 들어도 불안”…연평 주민들, 짐도 못챙기고 대피소로
“선생님, 갑자기 왜 대피하는 건가요. 너무 무서워요.” 5일 낮 12시 13분경 인천 옹진군 서해5도 연평도에 대피 안내 방송이 울려 퍼지자, 평온한 점심시간을 보내던 연평초중고등학교는 순식간에 혼란에 휩싸였다.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있던 교직원 A 씨(65)는 짐도 챙기지 못한 채…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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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갑자기 왜 대피하는 건가요. 너무 무서워요.” 5일 낮 12시 13분경 인천 옹진군 서해5도 연평도에 대피 안내 방송이 울려 퍼지자, 평온한 점심시간을 보내던 연평초중고등학교는 순식간에 혼란에 휩싸였다.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있던 교직원 A 씨(65)는 짐도 챙기지 못한 채…
해군 최초로 여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선발됐다. 한국은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 등에 이어 세계에서 14번째로 잠수함에 여군이 탑승하는 국가가 됐다. 해군은 강정호 해군잠수함사령관 주관으로 ‘잠수함 기본과정 38기 수료식’을 5일 진해 해군기지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 과정을 …
우리 군이 5일 북한군 포사격에 대응해 서해 상에서 사격훈련을 재개했다. 우리 군이 해상완충구역 내에 사격한 것은 9·19 군사합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백령도 6여단과 연평부대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서북도서 일대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우리군은 5일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안포 사격에 맞대응해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이 해안포 사격을 벌인 지 약 6시간 만이다. 군이 해상사격훈련을 진행하는 동안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었다. 국방부는 이날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백령도 6여단과 연평부대가…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여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탄생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4번째로 잠수함에 여군이 승조하는 국가가 됐다. 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진해 해군기지에선 강정호 해군잠수함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잠수함 기본과정 38기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장교와 부사…
오는 2025년부터 입영판정검사가 전 군으로 확대돼 매년 25만여명의 병역의무자가 검사를 받게 된다. 병무청은 5일 “입영판정검사 대상을 육군 2작전사령부,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육군훈련소와 해·공군, 해병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8월 도입된 입영판정검사는 입영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실상 종식 국면에 접어들며 군도 약 3년 만에 대응조치를 크게 완화했다. 5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1월1일부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일부 조정해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권고’로 바꾸고, 입영 장정 1일차 유전자증폭검사(PCR)을…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내 경의선 육로와 육로 인근 감시초소(GP) 일대 등에 지난해 12월 초부터 지뢰를 다량 매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의선 육로는 2004년 남북 간 연결 공사가 완료됐다. 2006년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가 열린 뒤엔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본격…
지난 3일 육군 35보병사단 훈련소에 있어야 했던 아들이 충남 천안의료원으로 찾아왔다. 이 모습을 본 어머니와 아버지는 반가움과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다. 육군 35사단 문기범 이병의 이야기다. 문 이병은 당초 이날 임실군 35보병사단 신병교육관에서 신병수료식에 홀로 참석할 예정이었…
우리 군 당국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국회의원 시절 독도 영유권 분쟁 발언과 관련해 “인사청문회 때 내놓은 입장을 참고해 달라”고 4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발언들이 장관의 개인적인 신념’이냐는 질문에 “그때는 의원 신분이었다”며 “장관 지명받…
미국 공군의 주력 통신·신호정찰기인 ‘리벳조인트(RC-135W·사진)’ 1대가 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를 이륙해 한반도로 날아왔다. 비무장지대(DMZ) 인근과 수도권 상공을 오가며 전방지역의 북한군 동향과 서해 동창리위성발사장, 평양 일대 등의 미사일 도발 징후를 감시한 …
2024년 새해 첫 한미연합 전투사격훈련이 실시됐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 예하 번개여단과 한미연합사단·미 2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1주일 동안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연합전투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한미연…
병무청은 지난 2일 갈수록 지능화·전문화되어 가는 병역면탈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청에 사이버조사과와 경인지방병무청에 병역조사과를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본청 사이버조사과는 온라인 상의 병역면탈 조장정보 게시·유통자 단속과 병역판정검사 및 징·소집 기피자 색출, 디지털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민의힘 의원이었던 지난해 3월 SNS(소셜미디어) 뿐만이 아니라 “국회에서도 독도 영유권 분쟁은 사실”이라고 발언했던 것이 3일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신 장관은 지난해 3월23일 회의에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을 향해 “한일 간에 과거사…
최근 마약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병무청이 올해 하반기부터 입영판정검사 대상자와 현역병모집 신체검사 대상자 모두 마약 검사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3일 병무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입영 신체검사 관련 개정법은 이르면 올해 7월 중 시행될 계획이다. 개정법이 시행될 경우 입대…
해군이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3일 새해 첫 함포 사격훈련과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조선 전 영토 평정” 발언을 쏟아내는 등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자 이에 대응해 경고장을 날린 것. 해군은 “이번 훈련은 고강도 실전 훈련”이라며 “북한의 도발 위…
국방부가 최근 ‘국방 재난관리 훈령’을 개정하면서 군 내 재난이 발생하거나 대민지원에 나설 때 새로 만든 ‘국방 재난분야 대민지원 안전매뉴얼’을 참고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 재난관리 훈령 개정령을 지난해 말 발령했다. 훈…
앞으로 무기체계 개발 과정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확대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방위사업청은 3일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기 위한 ‘무기체계 디지털 트윈 활용 지침’을 제정 및 발령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와 동일한 3차원 모델을 만들고 현실 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독도 영유권 분쟁은 사실”이라고 쓴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신 장관은 “해당 표현은 일본이 영토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기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신 장관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국방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안보 불안의 원인이라고 비난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에 대해 ‘억지 주장’이라고 밝혔다. 3일 국방부는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김여정의 담화는 범죄자가 오히려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