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진보정치 소임 내려놓는다” 정계 은퇴
4·10총선 경기 고양갑에서 낙선해 5선 도전에 실패한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4선·사진)이 11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의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그…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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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경기 고양갑에서 낙선해 5선 도전에 실패한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4선·사진)이 11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의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그…
4·10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들이 대거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선거운동 기간 중지했던 현역 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들은 사법리스크를 안고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수사망…
검찰과 경찰이 4·10총선과 관련해 2000명 안팎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법조계에선 선거가 과열되며 여야 간 상호 비방과 고소·고발이 난무했던 만큼 수십 명의 당선인이 재판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법조계와 검경에 따르면 공직…
4·10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상속세나 부가가치세 완화처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려던 경제정책은 급격히 동력을 상실했다는 평가가 정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가 힘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정부는 1인당 25만 원씩의 민생지원금 같은 야당발 총선 청…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4·10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지난해 당 대표직에 취임한 지 107일 만이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사퇴 기자회견에서 ‘정치를 계속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정계은퇴에는 선을 그었다. 정치권에선 “이번에서 타격을 …
22대 총선에서 전국 254개 지역구 중 90석을 얻는 데 그친 여당을 향한 유권자들의 민심은 윤석열 정부 출범 뒤 반 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지역구를 기준으로 2022년 3월 대선, 2022년 6월 지방선거와 21대 총선 여당 득표율을 분석한 결과다. 윤석열 정부가 일…
“용산 대통령실의 그림자가 당에 짙게 드리워져 있어 민심과의 괴리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서울 도봉갑 김재섭 당선인(37)은 11일 서울 도봉구 쌍문동 선거사무실에서 동아일보와 만나 이렇게 말하며 정부나 여당에 쓴소리를 내야 될 때가 있다면 당연히 자처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도 180석을 줬는데도 뭘 했냐’는 소리를 그동안 많이 듣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또 이렇게 주셨는데도 못하면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야권이 압승을 거둔 4·10 총선 다음 날인 11일 당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같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8월 전당대회 출마설이 재점화됐다. 4·10 총선 압승으로 친명 체제가 더욱 공고해짐에 따라 이 대표가 다시 당권을 잡아야 한다는 여론에 힘이 실린 분위기다. 11일 민주당은 전날 실시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이 대표가 목표로 제시했던 ‘과반 의석…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단독 과반은 넘는 압승을 거뒀지만, 서울 지역 핵심 텃밭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이들 지역이 이재명 대표의 영입인재, 전략공천 후보가 대거 투입된 지역이기에 향후 지역 민심 회복이 과제로 꼽힌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도봉갑 …
22대 국회에서 192석의 ‘반윤 거야(巨野)’ 전선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161석)과 더불어민주연합(14석·비례)이 총 175석을 얻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의 비례 의석(12석)과 진보당(1석), 새로운미래(1…
경북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우고, 투표관리관의 퇴거명령에도 불응한 혐의로 A씨를 경주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경주시 성건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던 중 기표용구의 인주가 반밖에 찍히지 않는다고 항의를 했으며 투표관리…
정치권과 의료계에선 여당의 4·10총선 참패로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 동력이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의사들은 “정부가 무리하게 2000명 증원을 밀어붙여 선거 패배를 자초했다”며 원점 재검토를 더 강하게 요구하는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의대 증원 1년 …
4·10 총선 방송 3사(KBS·MBC·SBS)의 출구조사 결과가 수도권 주요 격전지들에서 줄줄이 뒤집혔다. 출구조사가 빗나간 이유 중 하나로는 역대 최대 투표율을 기록한 사전투표에 60대 이상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이 꼽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국 의대 교수들은 4·10 총선 결과 여당이 참패한 데 대해 “정부의 독단과 독선, 그리고 불통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총선 전 의료계를 향해 선전포고하듯 ‘의…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57. 대검찰청의 주소다. 이른바 조국 대표 지지자들이 대규모 촛불 시위를 열었던 곳이기도 하다. 11일 오후 2시, 전 날 치러진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선거 후 첫 기자회견을 이곳에서 열었다.…
“집권 여당의 앞날이 매우 위태롭다.”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국민의힘이 4·10총선에서 108선을 얻어 개헌저지선(100석)을 간신히 넘기는 참패를 수도권 지역 당선인과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보수가 궤멸 위기다.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는 목소리가 분출했다. 이들은 …
22대 총선 성적표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와 다소 달랐다. 더불어민주당 단독 과반 압승이라는 큰 틀은 맞았지만, 실제 의석수는 출구조사에서 최저치로 제시된 수치보다 3석이나 적을 정도로 빗나갔다. 정치권은 고령층 투표 비중이 높은 사전투표가 출구조사에 반영되지 않아 크게 차이 났다…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10 총선에서 압승한 다음 날인 1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지역구 의석(161석)만으로 단독 과반을 이뤄낸 그는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한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5년 임기 내내 야당이 주도하는 국회를 경험하는 대통령이 됐다.”(영국 BBC)21대 총선이 여당의 참패로 끝나자 주요 외신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국정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라고 경고했다. 외신들은 이번 총선에 대해 “2022년 0.73%포인트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