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총리, “양도세 올라가는 내년부터 부동산 안정 기대”
정세균(70) 국무총리는 다소 피곤해 보였다. 취임 후 지금까지 주말도 없이 일한다고 했다. 예의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는 여전했다. 9월 21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국정 전반에 관한 것부터 대선이 있는 2022년 시대정신까지 광범위한 질문을 던졌다. …
- 202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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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70) 국무총리는 다소 피곤해 보였다. 취임 후 지금까지 주말도 없이 일한다고 했다. 예의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는 여전했다. 9월 21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국정 전반에 관한 것부터 대선이 있는 2022년 시대정신까지 광범위한 질문을 던졌다. …
9월 17일 서울 서초동 강남대성학원 근처. 무한리필 고깃집 간판을 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나 눈앞에 보이는 건 ‘암흑’이었다. 이 건물은 지하 2층에 지상 6층으로, 고깃집은 지하 1층에 264㎡(80평) 규모다. 최근까지 월세는 600만원. 하지만 식당 주인은 월세를 버티지 못…
‘카카오 들어오라 하세요.’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9월 8일 보좌진에게 보낸 메신저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정치권에서 포털 뉴스 편집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의 ‘언론통제’라고 주장하며 윤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고, 윤 의원은 9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좌진…
밀리면 끝이다! 요즘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의 기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수호에 나선 것도 이런 기류의 반영이다. 추 장관까지 사퇴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연타석 삼진아웃이다. 일단, 굴욕적이다. 윤석열 검찰총장 몰아내기에 그토록 공을 들였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이정식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명예교수가 구순을 맞아 파란만장하고도 영예로운 일생을 회상한 자서전을 출간했다. 이 책은 도미 유학길에 오르기까지와 그 후 삶으로 크게 나뉜다. 첫 부분은 글자 그대로 다사다난한 세월에 우여곡절이 겹친 시기를 다뤘다. 일제가 만주를 침략한 1931년 평안…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를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을 두고 ‘엄마 찬스’ ‘아빠 찬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추 장관의 아들 서모 씨는 2017년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로 복무할 당시 휴가와 관련해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월 17일 오전 기준 전 세계적으로 30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초 창궐해 여름이면 기세가 꺾일 것이라던 이 바이러스는 세계 각국으로 무섭게 퍼져나가 확진자 3000만 명과 100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만들어내며 중세 흑사병이나 20세기 초 스페인독감만…
‘항미원조(抗美援朝)전쟁’은 중국 정부와 공산당이 6·25전쟁을 공식적으로 부르는 명칭이다. ‘미국의 지원을 받은 한국의 침략에 맞서 조선(북한)을 구하기 위한 전쟁’이라는 뜻이다. 6·25전쟁은 이오시프 스탈린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의 승인 하에 김일성…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들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2020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송영준 씨도 그 화제의 인물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그가 유달리 기억에 남았던 건 여느 수능 만점자들과는 달리 출발선이 한참 뒤에 있었기 때문이다. 김해외고 입학 후 첫 시험에…
마스크 착용은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손 씻기와 더불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최선책으로 꼽힌다. 마스크 착용 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의 우려 때문에 겉면에 묻어 있는 비말(침방울)을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하는 주의도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업체가 세균과 바이러스를 분해하…
8월 30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이하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수강생이 많은 학원은 일제히 문을 닫았지만 공부방 등 소규모 교습소는 여전히 문을 열어두고 있다. 방역 당국은 교습소가 같은 시간 9명 이하의 학습자를 교습하는 시설이라 감염 위험이 높지 않다고 보고…
9월8일부터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28회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의 전시장에는 많은 전문 관람객의 이목을 끄는 전차 모형 하나가 전시됐다. 이 전차는 수려한 외관으로 관람객들을 매료시켰고, 현용 주력전차 대부분을 압도하는 제원으로 보는 이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이 모…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화상회의, 랜선여행….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켰다. 모든 것이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바뀌면서 특히 공간에 대한 제약이 커졌다. 회사, 학교, 쇼핑몰 같은 일상의 공간뿐 아니라 박물관, 극장 등 특별한 장소에도 자유롭게 갈 수 없는 경우가 많…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의 의사 리원량(李文亮)이 정체불명의 질병에 대해 경고했을 때만 해도 인류의 삶이 이렇게 바뀔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없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람들은 바이러스 공포를 실감하기 시작했다.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생…
21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국회의원 175명 중 보유 증권이 1억 원이 넘는 의원은 총 2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동아’가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8월 28일 발표한 ‘신규 재산등록 의원 175명의 증권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증권 보유자 79명 중 신고액이 1억 원을 초과한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 씨가 군복무 시절 특혜성 휴가를 누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야 공방이 뜨겁다. 관련 의혹은 지난해 12월 추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때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서씨와 관련한 공익제보를 공개하면서 불거졌고 최근 국민의힘 김도읍, 신원식 의원이 사건 제보…
최근 국제 방산시장에서 인도는 ‘큰손 중 큰손’으로 통한다. 인도는 전통적인 적국 파키스탄의 군사력 현대화에 대응하고자 2010년대 이후 다양한 신형 무기 도입을 추진해왔는데, 지난해부터 중국과의 국경 분쟁이 재점화하면서 중국을 겨냥한 고성능 무기체계 도입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고 있…
‘특수부대 전랑’(戰狼·늑대 전사·이하 전랑)은 중국 인민해방군 특수부대의 활약상을 그린 일종의 ‘애국주의’ 영화다. 2015년과 2017년 두 편이 제작됐다. 특히 두 번째 영화인 ‘전랑2’는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전랑2’의 줄거리는 단…
요즘 부동산공인중개업소에는 전세 물건이 줄어들면서 ‘귀한 전세’ 혹은 ‘전세님’이라 부른다고 한다. 한국에만 있는 전세 제도는 그동안 집주인의 주택 구입 부담을 덜어주고 세입자에겐 내 집 마련 때까지 저축할 시간을 벌어주는 순기능이 있었다. 특히 무주택 서민에게 전세는 유용한 주거 수…
코로나19 시대에 당신은 ‘작은 자유’를 포기할 각오가 돼 있는가. 그렇다면 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는가. 우리는 이미 마스크 없이 버스나 지하철을 탈 자유를 포기했다. 확진자와 접촉했다면 사생활을 보호받을 자유도 포기해야 한다. 낱낱이 동선을 공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확진 판정을 받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