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앓았던 우울증, 방치하면 위험↑
# 오늘의 건강특보 경기 일산에 사는 22세 김민규 군의 사연인데요. “요즘 불면증에 시달립니다. 식욕이 없고 공부에 집중하기도 어려워요. 가끔은 이대로 죽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태풍 경로가 김군의 대뇌를 향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대로 방치하면 큰 피해가 …
- 201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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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건강특보 경기 일산에 사는 22세 김민규 군의 사연인데요. “요즘 불면증에 시달립니다. 식욕이 없고 공부에 집중하기도 어려워요. 가끔은 이대로 죽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태풍 경로가 김군의 대뇌를 향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대로 방치하면 큰 피해가 …
휴가를 갈 계획이다. 아무도 도달하지 못한 곳으로. 상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구도 나를 찾지 못하고, 연락도 닿지 않는 미지의 세상으로 여행. 마치 앨리스가 회중시계를 들고 뛰어다니던 토끼를 따라 들어간 굴을 통해 원더랜드로 향하듯, 우리는 극도로 힘들고 지친 어느 날 일상으로…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목표로 한 ‘문재인 케어’가 시행된 지 2년이 됐다. 특진비와 상급병실 사용료, 간병비 등 환자 부담이 컸던 3대 비급여 항목의 단계적 급여화로 가계의 의료비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문재인 케어 시행 후 서울 상급종…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정부가 반미(反美)적 입장이기에 조율이 쉽지 않고 진통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중간선에서 타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노재봉 전 국무총리(사진)는 동아일보사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이사장 남시욱)가 10월 21일 ‘다시 기로에 선 대한민국’을…
현재 한국은 많은 문제점에 직면해 있다. 노후 준비 부족, 인구 고령화, 저출산, 청년 취업난 등 어느 한 가지도 간단한 문제가 없다. 이것들은 하루아침에 생겨난 문제가 아니다. 오랜 기간 진행돼왔지만 단기적인 문제에만 집착하다 보니 미처 대비할 겨를이 없었던 것이다. 한국이 고성장…
이제 한 고비 넘긴 걸까.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 Swine Fever·ASF·이하 돼지열병) 확산세가 잠잠해진 모양새다. 돼지열병은 9월 17일 경기 파주 한 양돈농가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했다. 그리고 10월 9일 경기 연천 소재 양돈농가에서 14번째 확진 판정 이후 약 2주…
이토 아비토(伊藤亞人)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는 40여 년간 한국을 연구해온 문화인류학자다. 1968년 도쿄대 문화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1972년부터 전남 진도를 시작으로 경북 안동 등지에 장기 체류하며 철저한 현장조사(필드워크)에 기반해 한국 전통문화를 연구했다. 식민지 지배 이후 …
결국 조국 법무부 장관이 물러났고 그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됐다. 야당은 환호했고 여당은 낙담했다. 조 전 장관을 반대한 반조(反曺)는 당연지사라며 한숨을 돌렸고, 조 전 장관을 지지한 친조(親曺)는 분루(憤淚)를 삼키며 호곡했다. 그걸로 끝일까. 8월 9일 문재인 대통령…
# 오늘의 건강특보 전남 완도에 사는 54세 유선자 씨의 사연입니다. “남편은 매일 술을 두 병 이상 마십니다. 최근 들어 윗배가 빵빵하고 통증도 있다는데, 걱정이 돼요.” 현재 간 쪽을 향해 바람이 초속 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고 물결도 높습니다. 풍랑주의보를 해제하려면 건강…
기자의 어릴 적 기억 중 따스한 추억 한 자락을 차지하는 건 엄마 손을 잡고 매주 가던 목욕탕이다. 목욕탕에 가면 같은 반 친구를 만날 수 있었고, 함께 커다란 욕탕에서 첨벙첨벙 물놀이하는 재미가 있었다. 목욕 후 마시는 바나나우유와 요구르트는 또 얼마나 꿀맛이던가. 가끔씩 온 가족…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돼지고기 값이 대폭 오르고 있을 뿐 아니라, 공급까지 부족해 사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9월 중국의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80.7%나 상승해 kg당 35.8위안(약 603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세계 최대 돼…
#1 서울 강남구에서 전세살이를 하는 박성호(46·가명) 씨는 아파트 청약 뉴스만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그는 2017년부터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자 이듬해 초 보유하고 있던 강서구 아파트를 팔았다. 손에 쥔 목돈은 머니마켓펀드(MMF)에 넣어뒀다. 강남지역 아파트가 분양될 때 바로 …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및 특허 관련 분쟁이 3차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분쟁의 쟁점은 리튬이온배터리의 분리막 특허다. 해당 특허 분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이미 국내 법원에서 특허 침해를 두고 다툰 사례가 있다. 양사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다 2014년 …
‘자기네들이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유일한 대표자라는 포퓰리스트들의 주장에 직면해, 정치는 ‘진짜’ 국민과 그 적들 사이의 존재론적 투쟁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이유로, 좌파와 우파 양쪽의 포퓰리스트들은, 그들의 힘이 커지는 만큼 점점 더 반자유주의적이다. 가면 갈수록 그들은 그들과 …
영화 ‘조커’에서 최고의 장면은 조커가 고담시 뒷골목 계단을 걸어 내려오면서 춤추는 모습이다. 포스트를 보고 누군가가 말했다. “김흥국이 ‘호랑나비’를 부르며 춤추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는 영화를 아직 못 본 상태였지만 정곡을 찔렀다. “인생은 본래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요, 멀리서…
현대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은 사실상 매주 비공식 선거를 치른다고 볼 수 있다. 공식적으로는 한 번의 선거를 통해 대통령 자격을 획득하지만 매주 실시되는 국정 지지율 여론조사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확인하는 수단이다. 매주 비공식 선거를 거치는 셈이다. 많은 지도자가 지지율에…
한국에게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지만,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경험 때문에 한국인이 일본에 대해 느끼는 심리적 거부감은 그 어떤 나라보다 크고 강하다. 6·25전쟁 때 북한군에 의해 가족이 희생당한 후손들이 북한 김정은 정권에 치를 떠는 것처럼, …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불에 덴 것처럼 아플까. 청딱지개미반날개(일명 ‘화상벌레’)에 물린 사람들이 느끼는 통증에 대한 이야기다. 실제로 화상벌레에 피부가 살짝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것처럼 벌겋게 부어오르고 매우 아프다. 이것은 페데린(Pederin)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페데린은 …
‘조국 사태’에 가려 한반도 안보 문제는 잘 보이지 않는 듯하다. 한반도 안보 상황은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먼저 북한은 단거리미사일 연속 발사에 이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3형까지 쏘아 올렸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요청에도 한참 지난 뒤에야 열린 미국과 …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회원 수는 약 60만 명으로 종주국인 한국보다 많다. 한국에서 시작된 가정연합이 일본에서 더 부흥하고 정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10월 5일 오후 나고야 캐슬 호텔 1층 커피숍에서 도쿠노 에이지 가정연합 일본회장을 만나 일본 가정연합의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