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2019년 대한민국 부동산시장
온라인 종합부동산포털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서울 아파트 가격은 18%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 2년 동안 11%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이다. 이로 인해 지금 부동산시장을 바라보는 국민의 심리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하나는…
- 201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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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종합부동산포털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서울 아파트 가격은 18%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 2년 동안 11%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이다. 이로 인해 지금 부동산시장을 바라보는 국민의 심리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하나는…
세력균형론과 균형자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류할 남북관계의 관전 포인트다. 세력균형을 잡으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균형자가 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쟁이 한반도 운명을 결정한다. 김 위원장의 세력균형론은 간단하다. 최저 목표는 미국과 한국의 침략을 받지 않고 시간을 버는 것…
말 많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2018년 마지막 날 국무회의에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됨에 따라 월급제 노동자의 최저시급을 산정할 때 ‘주휴시간’을 포함해 계산하는 것이 법에 명문화됐다(표1 참조). 1월 1일부터는 최저임금 산입 범위도 …
정부가 약속한 대로 해가 바뀌기 전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2018년 12월 19일 국토교통부는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방안’을 내놓으면서 경기 과천·하남·남양주시와 인천 계양구 등 신도시 4곳에 주택 12만2000호를 공급하기로 약속…
한국과 일본은 동해, 남해에서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을 확정 짓지 않았다. 배타적 경제권 가운데 하나인 어로(漁撈)수역만 일부 확정했을 뿐이다. 폭이 좁은 남해와 동해 남부에서 마주한 나라는 둘뿐이니, 양국은 중간선을 찾아내 어로경계선을 그었다. 그러나 넓어지는 동…
2018년에는 성차별 관련 논란이 거셌다. 논란은 1월 현직 검사가 직접 검찰청 내부의 성추문을 폭로하는 미투(Me too)운동과 함께 시작됐다. 이어 정치·경제·문화·예술계에도 들불처럼 미투운동이 번졌다. 여성계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의 불리함과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5-4번지’가 한국 현대사에 등장한 것은 1979년부터다.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은 자신의 연희동 95-4번지 자택에서 군부 쿠데타를 모의했고, 그가 대통령에 오른 이듬해부터 신군부 정권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동아일보 사진DB에는 주민의 환호를 받으며 …
서울 한 중소제조회사에 재직하고 있는 박수빈(26) 씨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관하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재직자 내일채움)에 관심이 많다. 중소기업에 1년 이상 재직 중인 박씨가 5년간 매달 12만 원씩 720만 원을 적립하면 회사와 정부로부터 각각 1200만 원(월 2…
2017년 8월 한국은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년층이 늘어나는 만큼 사회가 부양해야 하는 부담도 커진다. 특히 노인 복지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국내 복지 예산의 20% 이상은 노인에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노인이 많은 나라가 아니다. 전체 인…
‘해저 2만 리(Vingt mille lieues sous les mers)’는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이 1869년 발간한 책으로, 잠수함 노틸러스호와 네모 선장이 바닷속을 누비며 겪는 각종 모험을 다룬 공상과학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 네모 선장의 소원은 해저도시를 만드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국내 경제문제와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의 특별감찰반(특감반) 의혹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문재인 ‘남쪽 대통령’이 기염을 토했던 연설에…
기원후를 뜻하는 A.D.(Anno Domini·주님의 해)는 예수의 탄생 연도를 기점으로 한다. 그에 따르면 예수는 서기 1년에 태어났다. 그러나 역사학자들의 추적에 따르면 예수는 기원전 4세기 이전에 태어났을 공산이 크다. 예수의 행적을 기록한 기독교 성경(신약)의 4대 복음서(마…
12월 5일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군사보호구역) 3억3699만㎡가 공식 해제됐다. 국방부는 이번 해제가 ‘국방개혁 2.0’ 과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 추진 계획에 따른 조치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대규모로 군사보호구역이 해제된 것은 1994년…
1998년 외환위기로 온 국민이 실의에 빠져 있던 시절, 4년 뒤 한국과 일본에서 열릴 월드컵의 성공을 바라며 유럽 5개국과 한일 양국을 휠체어 하나로 질주한 장애인 청년이 있었다. 그의 도전은 월드컵 성공 개최는 물론, 국민이 자신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을 얻어 암울한 한…
“감형을 위한 재판이었습니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에게 살해당한 피해 여중생 민정(가명·당시 14) 양의 아버지 김모 씨는 거듭 말했다. 자신의 딸을 추행하고 살해한 이영학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고, 11월 29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
황금기는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올해 초 개당 2000만 원을 호가했던 비트코인이 300만 원대로 가라앉았다. 9월 500만 원대를 간신히 유지하다 지속적으로 떨어져 2년 전 가격까지 갔다. 2위를 달리던 이더리움도 마찬가지. 올해 초에는 개당 100만 원가량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
“나, 떨고 있니?”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최민수가 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우주 삼라만상에 모두 적용된다는 걸 배웠다.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의 책 ‘떨림과 울림’을 읽고서다. 우주 만물은 원자로 이뤄져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원자는 모두 118개로, 하나같이 전자가 원자…
경북 포항 시내를 지나 남쪽 형산강변에 이르면 강 건너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거대한 위용을 드러낸다. 검게 그을린 거대한 구조물 사이에 높다란 굴뚝이 여럿 서 있고, 그 굴뚝들에서 새하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와 하늘로 피어오른다. 이러한 장관을 뒤로하고 형산대교를 건너 남동쪽…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됐는데,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하느라 주52시간을 오로지 비행기에만 앉아 있었다.”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순방에 동행한 한 인사의 말이다. 문 대통령은 유라시아대륙을 횡단해 체코에서 1박 2일 동안 2…
11월 마지막 날 양심적 병역거부로 수감됐던 청년들이 교도소 문을 열고 나왔다. 같은 달 1일 대법원에서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라면 병역법 제88조 1항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며 기존 판례를 뒤집은 데 따른 것. 법무부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26일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