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조카말고 너구리 재롱을…혼자라 더 즐거운 서울 핫플 8
1. ‘삐에로쑈핑’ 두타몰점 코엑스보다 작지만 물건 더 많아복잡하고 정신없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고, 주력 상품이 뭔지 감이 안 잡힌다. 사고 싶은 상품을 찾는 것이 어렵지만 이상하게 재미있다. ‘삐에로쑈핑’은 어른을 위한 유쾌한 쇼핑몰이다. 값비싼 명품부터 장난감, 성인용품까지 …
- 201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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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삐에로쑈핑’ 두타몰점 코엑스보다 작지만 물건 더 많아복잡하고 정신없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고, 주력 상품이 뭔지 감이 안 잡힌다. 사고 싶은 상품을 찾는 것이 어렵지만 이상하게 재미있다. ‘삐에로쑈핑’은 어른을 위한 유쾌한 쇼핑몰이다. 값비싼 명품부터 장난감, 성인용품까지 …
추석 명절을 생각하면 음식부터 떠오른다. 할아버지에 이어 아버지도 장남이던 우리 집은 기제사와 명절 차례가 매년 줄줄이 이어졌다. 제사 음식 다 먹을 때쯤 명절이 돌아왔고, 그 음식이 떨어지면 다시 제사가 찾아왔다. 내가 서른 살이나 돼서야 어머니는 명절을 포함해 일 년에 딱 4번만…
추석 연휴는 극장가 최고 성수기다.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인 만큼 가족 단위 관람이 많다. 이 시즌에는 12세 등급이나 전체관람가 영화가 환영받는다. 또 전통 명절이라 사극이 많이 올라온다. 추석 연휴에는 대략 800만~1000만 관객이 영화관을 찾는다. 올해는 메이저 투자배급사가 …
사람은 보통 나이가 들면 익숙한 것에 안주하기 마련이다. 학자는 더욱 그러하다. 평생의 연구를 마무리 짓기 위해 한곳에 칩거하고 전공 분야에 더 천착한다. 그러라고 강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석좌교수라는 타이틀도 부여한다. 그런데 그는 많이 다르다.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이자 신문 칼럼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9월 5일 브리핑을 통해 4일 대북 특사대표단(대북특사단)으로 방북해 북측과 합의한 4개 항목을 발표했다. 첫째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 대통령이 9월 18~20일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둘째는 ‘김정은…
미국 대중음악 산업의 가장 권위 있는 지표, 빌보드. 올해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 연속 ‘빌보드 200’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200은 미국 내 앨범 판매량을 집계하는 차트로, 비(非)영어권 아티스트가 자국어로 두 번 1위를 한 것은 유례없는 성과다. 특히 한국 전통음악…
‘30대가 되기 전 해외에서 혼자 정신줄 놓고 한번 놀아보자.’ 올여름 휴가를 계획하며 가장 먼저 한 생각이다. 한국 나이로 서른이지만 아직 만 나이로는 스물아홉이니 말이다. 목표는 세웠으나 장소가 문제였다. 적당한 거리에 적당한 가격의 여행지를 찾는 것은 언제나 힘들다. 처음 떠올…
9월 13일 문재인 정부 들어 8번째 부동산대책이 발표됐다. 지난해 발표된 ‘8·2 부동산대책’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할 만큼 세금, 대출, 공급을 총망라하는 안이다. 그러나 부동산시장에 팽배한 ‘서울 아파트 불패’ 여론이 가라앉을지에 대한 의견은 갈린다. 수요 억제에 초점을 맞춘 부…
문재인 대통령은 8월 30일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유은혜(56) 의원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힌 유은혜 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은 이렇다. ‘제19대 및 제20대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수년간 활동하여…
정부가 규제개혁이란 전가의 보도를 칼집에서 뽑았다. 무엇을 벨 것인가. 건축업계에선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온갖 ‘심의제도’부터 베어주기를 앙망하고 있다. 태풍이나 지진 같은 국가 재난이나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공무원이 관련 책임을 면피하기 위해 건축설계 과…
강방천(58)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가치투자 업계의 현자(賢者)로 통한다. 가치투자란 기업 가치에 무게중심을 두는 장기투자 전략을 말한다. 1998년 외환위기 직후 1년 10개월 만에 1억 원을 156억 원으로 불려 투자업계의 전설이 된 강 회장은 2008년 자산운용사 에셋플러스…
“휴가를 어디로 갈 거냐는 상사의 질문에 태국에 간다고 답했다.” 5년 차 직장인 고모(31) 씨의 말이다. 그러나 고씨는 이번 휴가 때 공항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그는 휴가기간 내내 서울 영등포구의 자취방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입사 첫해를 제외하고는 휴가 때 한 번도 휴양지를…
“취향이 연상(年上)인데, 이젠 없어.” 2015년 일본 한 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한 단시 센류(川柳) 작품이다. 센류는 하이쿠(俳句)처럼 5·7·5로 구성된 17음의 정형시지만 반드시 계절언어(季語)가 포함돼야 하는 하이쿠와 달리, 세속을 풍자하고 인생의 해학을 노래하는 장르다. …
“여의도를 통으로 개발해 뉴욕 맨해튼에 버금가는 곳으로 만들겠다.” - 7월 10일 싱가포르 “여의도 도시계획은 전적으로 서울시장의 권한이다.” - 7월 26일 한 라디오 방송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발표와 추진은 현재의 엄중한 부동산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택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
서울지하철 2·4·5호선이 교차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주변에는 굿모닝시티, APM, 밀리오레, 두산타워 등 대형복합쇼핑상가가 병풍처럼 들어서 있다. 이들 대형상가는 외환위기로 국내 경기가 최악이던 상황에 개장했다. 사양길로 접어들던 동대문시장에 이들 대형상가가 잇달아 들어선 것을 …
바삭함이 살아 있는 치킨으로 이름난 치킨프랜차이즈 bhc. 2004년 BBQ 계열의 자회사였다 독립한 bhc는 지난해 매출 2000억 원을 넘겨 최고 기록을 세웠다. bhc는 교촌치킨, 모회사였던 BBQ치킨과 함께 국내 3대 치킨프랜차이즈로 꼽힌다.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는 bhc…
오래전에 영화인들을 만나면 ‘흑금성’을 소재로 한 공작 영화를 만들어보라는 조언을 하곤 했다. 첨예하던 냉전 시절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의 대공(對共) 투쟁과 삶을 소재로 한 영화 ‘굿 셰퍼드’에 대한 기억 때문이었다. 공작원들에 대해 냉정한 이 영화는 카스트로의 압제를 …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오래전 한 카드회사의 광고 카피다. ‘집 떠나서 여행비용을 카드로 열심히 긁으라’는 업체의 속뜻이 담겨 있었겠지만 직장인들은 ‘떠나라’는 그 말 한 마디에 설렜다. 해외여행을 다녀오려면 항공권 예약이 그 시작이다. 해외여행 때 항공료 부담만 크게 낮출…
“국내외 경제뉴스 보기가 겁난다”는 사람이 많다. 나쁜 소식이 더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112를 기록한 소비자심리지수가 올해 7월에는 101로 크게 하락했고, 지난해 월평균 30만 명을 웃돌던 고용자 증가폭은 올해 7월 5000명 증가에 그쳤다. 해외에서 들려오는 소식도 우…
투자의 기본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이는 주식시장은 물론, 부동산시장에도 똑같이 통용된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 강북 재개발 입주권은 여전히 저평가된 유망 투자처로 손꼽힌다. 강북권역은 1960~70년대 무분별한 난개발로 수십여 년 동안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최근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