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따지지 않으면 제대로 속는다
지난해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이 1300%를 넘어섰다. 이에 많은 사람이 가상화폐 투자에 몰리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 심리를 이용해 가상화폐 관련 사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가상화폐가 새로운 투자상품인 데다 블록체인 등 가상화폐의 성립 요건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
- 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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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이 1300%를 넘어섰다. 이에 많은 사람이 가상화폐 투자에 몰리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 심리를 이용해 가상화폐 관련 사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가상화폐가 새로운 투자상품인 데다 블록체인 등 가상화폐의 성립 요건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배경을 두고 각종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는 온갖 ‘설(說)’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있지만 의혹은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UAE 원전 수주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벌여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야…
먼저 짚고 넘어갈 게 있다. 김한석(52)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과 만나기로 약속한 건 2017년 12월 15일이다.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 하루 전이었다는 뜻이다. 2008년부터 햇수로 10년째 서울대 어린…
12월 16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80여 분 사이 잇따라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까지 했지만 사망 원인은 아직 밝히지 못했다. 한 공간에서 치료받던 신생아 4명이 거의 동시에 숨지는 일은 매우 드물다.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는 세균 감염,…
주재우 경희대 교수(중국어학부)는 12월 14일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양국 정상이 만나 미래지향적 논의를 했다는 데는 의미가 있지만 회담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거 양국 정상이 합의했던 선언적 수준의 합의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방중 성…
‘IDS홀딩스 사기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12월 13일 주범인 김성훈 IDS홀딩스 대표의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김씨는 지난해 9월 21일 검찰에 기소된 뒤 올해 2월 1심 징역 12년, 9월 2심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데 이어 이번 상고심에서 끝내 유죄판결을 받았다.…
딱 4년 전 일이다. 2013년 12월 5일 한 매체에서 당시만 해도 생소하던 비트코인의 이모저모를 살피는 기사를 냈다. 비트코인이 1차 폭등할 때였다. 2013년 1월 13달러도 안 하던 1비트코인이 1100달러까지 찍었다. 1년 만에 90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가상 인터뷰 형식의…
“강다니엘! 박지훈! 옹성우!” 11월 29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대규모 행사장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CJ E&M의 연말 음악 시상식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가 열렸다. 1만5000석 규모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은 첫 시상 부문인 올해의 신인상을 …
한국과 일본만 남았다. 한 조(F조)는 독일, 멕시코, 스웨덴이고 다른 한 조(H조)는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 각국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및 빅 리거 보유 수 등을 봤을 때 당연히 H조를 원했다. 하지만 요행은 없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자로 나선 이탈리아의 전…
‘4개월 만에 50만 원을 1억 원으로 불렸다.’ 가상화폐 전업투자자로 나선 한 대학생의 이야기다. 올해 초 개당 100만 원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1300만 원까지 치솟으며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뜨겁다. 주위에서는 심심찮게 가상화폐 투자로 재미를 봤다는 말까지 들려온다. 이에 ‘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직전 우리 사회는 ‘3불(不) 합의’로 시끄러웠다. ‘한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추가 배치하지 않는다 △미국 미사일방어(MD)체계에 편입하지 않는다 △한미일 안보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는다’고 중국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기…
중국은 아편전쟁(1840~1842)을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사건으로 생각한다. 아편전쟁은 청나라가 대영제국의 아편 밀수출에 따른 피해와 은 유출을 막고자 아편을 몰수하면서 발발했다. 당시 대영제국은 자국 상선 보호를 구실로 대규모 해군 함정을 파견해 청나라와 전쟁을 벌였다. 대영제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두고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지난 2년 동안 엄혹한 냉각기를 거쳤다. 탈도 많고 말도 많았다. 중국의 사드 배치 반대와 관련해 우리 사회는 양분화돼 홍역을 치렀다. 2015년 중국이 주도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문제로 친중…
‘안보에는 여야(與野)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도 따로 놀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미국을 방문했다. 10월 23~27일 닷새 동안 미국에 머물며 홍 대표는 한 가지에 집중했다. 전술핵 재배치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
어두침침한 뒷골목, 빨간 조명, 민망한 물건들…. ‘성인용품점’ 하면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는 밝지 않다. 사회적으로 성인용품 자체를 터부시한 탓이다. 성인용품점은 길거리에서 찾아보기 어려웠고, 눈에 띄더라도 주변인의 눈치가 보여 문을 열고 들어가기 쉽지 않았다. 매장에 들어가서도 웬만…
북한 함경남도 함흥에서 동북쪽으로 60km 떨어진 신포는 예부터 수산업으로 이름난 항구 도시다. 면적 43km2, 인구 15만 명의 이 도시에는 동해안에서 잡히는 물고기를 가공하는 수산물 가공공장과 선박 수리공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신포는 1997년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적이 있다…
“만약 북한 핵·미사일이 실전배치되면 남북의 군사력 균형이 결정적으로 붕괴돼 혹시 평화가 유지된다 해도 종속적, 노예적 평화를 벗어나기 어렵다.”김희상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이사장(전 대통령비서실 국방보좌관·예비역 육군 중장·사진)은 동아일보사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이사장 …
“대림동 근처로는 다니지 않아요. 몇 년 전만 해도 하루가 멀다 하고 난투에 흉기난동까지 무서운 사건들이 일어나던 곳이에요.” 서울 구로구에 사는 김모(51) 씨의 말이다. 재한 중국인이 많이 모여 사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은 근처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에게는 여전히 무서운 지역이다. …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 요즘 대학생과 직장인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VR(가상현실)방’에 대한 얘기다. PC방에서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VR방에서 VR게임을 즐기는 이가 늘고 있다. 올 초부터 서울 홍대 앞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한 VR…
‘김정은이 사라졌다.’북한을 관찰해온 사람들 사이에서 요즘 화제는 이것이다. 9월 30일 한 농장을 방문한 이후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대중 앞에 나서지 않고 있다. 10월 13일 개교 70주년을 맞은 만경대혁명학원 방문이 예외일 정도로 숨어 지내는 것이다. 정보기관 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