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작가 조남주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
5월 첫 주 교보문고가 집계한 국내소설 베스트셀러 1위는 ‘82년생 김지영’이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후 반년 넘게 인기를 끌고 있다. 출판사는 ‘82년생 김지영’을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일/ 그 공포, 피로, 당황, 놀람, 혼란, 좌절의 연속에 대한 인생 현장 보고서’라고 소…
- 20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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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주 교보문고가 집계한 국내소설 베스트셀러 1위는 ‘82년생 김지영’이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후 반년 넘게 인기를 끌고 있다. 출판사는 ‘82년생 김지영’을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일/ 그 공포, 피로, 당황, 놀람, 혼란, 좌절의 연속에 대한 인생 현장 보고서’라고 소…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기간 중 “압도적으로 지지를 모아달라”던 대국민 호소는 얼마나 현실화됐을까. 김상진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는 “5자 대결구도에서 40%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사실상 과반 득표의 의미가 있다”며 ‘압도적 승리’에 방점을 뒀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과반이 …
‘조물주 위의 건물주 되기.’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대다수 사람의 로망이 아닐까. 투자금이 부족해 건물주 꿈을 일찌감치 포기한 이라면 정부가 시행 중인 ‘집주인 임대주택 사업’으로 눈을 돌려보자. 불규칙한 수입 탓에 노후가 늘 걱정이던 자영업자 A(40)씨. 안정적인 고정수익…
올해 대선은 10년 전 치른 2007년 대선 결과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무소속 이회창 후보 두 사람이 야권 지지층을 등에 업고 집권을 위해 경쟁하던 모습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0년 만에 집권을 원하는 야권 성향 유권자의 지지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청구서 한 장에 대한민국이 ‘울컥’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이라도 한 것 같은 소동이 일어났다. ‘미국 사람 믿지 마라, 일본 사람 일어난다’는 해방 직후 민요를 다시 부른 사람도 있었다. “장사꾼이야, 동맹국 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4월 6~7일)에서 한반도 역사를 언급하며 왜곡된 역사관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얘기하면서 “시 주석이 북한이 아닌, 중국과 한반도(Korea)…
지금 대구·경북(TK)은 깊은 침묵 속의 외로운 섬이다. 전국이 대선으로 시끌벅적하지만 대구·경북은 조용하다. 대선후보 얘기도, 선거 전망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여론조사 응답률도 전국 평균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여론조사에 대한 불편한 기색마저 숨기지 않는다. 충청은 여…
매해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는 전 세계 골프팬이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 대회 권위도 높고 코스가 어려워 종종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조던 스피스(미국)가 첫 라운드부터 4라운드 전반…
“지하철 연착이 하도 잦아서 요즘은 출근길에 지하철이 제시간에 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직장인 임모(31) 씨의 말이다. ‘시민의 발’이라 불리던 지하철이 최근 잦은 연착과 사고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버스나 택시 등 다른 대중교통수단과 달리 차량 정체 …
2012년 대통령선거 유권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연령대는 40대였다. 전체 유권자의 21.8%로 50대(19.2%), 60대 이상(20.8%)보다 많았다. 투표율은 50대가 8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60대 이상(80.9%), 40대(75.6%)가 이었다. 대선에서 당…
각 당이 대선후보를 확정했다. 언론과 유권자의 본격적인 검증도 이제부터다. 최근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가 형성되면서 두 진영의 상호 검증 공세가 거세다. 1차 검증 대상은 후보 본인이다. 역량과 인성 두 가지 측면에서 악재를 찾는 데 주력하…
위협은 충분히 예고됐는데, 대책은 없었다. 그 과정에서 ‘4월 위기설’이 떠올랐다. 현재의 ‘4월 위기설’은 한마디로 ‘미국 우선주의’ ‘우리 민족 제일주의’, 그리고 ‘대국굴기(大國?起)’가 충돌한 것이다. 우리 민족 제일주의는 주체사상을 체제화한 북한이 1986년 내놓은 것이다. …
*‘쿠알라룸푸르의 굴복.’ 김정남 암살 사건을 둘러싼 말레이시아와 북한 간 갈등이 북한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그 끝이 너무 허망해 진실을 아는 나라들도 입을 다물고 있는 지경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3월 30일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자국 여객기 MH 360편에…
*선거에서 당락을 가르는 3요소로 꼽는 게 구도, 인물, 바람이다. 먼저 ‘구도’가 왜 중요한지부터 살펴보자. 선거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유효표를 하나라도 더 얻는 후보가 당선하게 돼 있는 상대평가다. 이 때문에 누가 후보로 나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으려 하는지, 즉 대진표가 어떻게 …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은 이번 대선에서 가장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문 전 대표에게 유리한 요소가 많은 것은 분명하다. 대선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당 안팎의 경쟁자들을 10~20%p 앞서가는 데다 격차가 줄어들 낌새도 보이지 않는다. 이번 대선의 실제 선거운동 …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체험형 테마파크 ‘위니월드’가 설립 과정에서 사업비용이 2배 이상 증액된 것으로 밝혀졌다. 공기업이 수백억 원대 시설 설립 사업을 추진하면서 당초 예산보다 사업비를 2배 이상 증액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의도적 ‘예산 부풀리기’가 아니냐는 이야기…
구도의 완성이다. 이대로 본선까지 갈 것인가. 아니면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인가. 가장 가능성 높은 합종연횡은 무엇일까. 가장 파괴력 강한 합종연횡은 어떤 것일까.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만났을 때 / 가능성 上 파괴력 上가능성이 가장 높다. 두 정당은 공통점이 많다. 이념 정체성 면에서 …
인연은 질기다. 씨줄과 날줄처럼 얽히고설킨다.2011년 당시 한나라당은 큰 위기에 빠져 있었다. 2010년 6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크게 패했다. 같은 해 7월 안상수 당대표 체제를 출범했지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자 보수층 내에서는 2012년 4월 총선, 12월…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사진)이 사의를 표명한 뒤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전부터 설로 떠돌던 ‘대선 출마’의 사전 절차가 아니냐는 것이다. 대선 출마설을 비롯해 자신의 활동을 둘러싼 정치적 시선에 대해 그는 “확실한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 앞으로 뭘 더 할 수 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월 15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보수계 지지율 1위인 대선후보가 또 사라진 것이다. 보수 지지층은 마음 둘 곳이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셈이다. 그동안 10% 안팎을 오가던 황 권한대행의 지지층이 어느 후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