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美 반중 포위망 구축 동참의 함의
최근 들어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 배치된 최신예 고공정찰기 U-2S 드래건 레이디(Dragon Lady)가 남중국해와 대만 인근까지 빈번하게 날아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U-2S는 최대 25㎞ 고도에서 7∼8시간 비행하며 150㎞ 떨어진 지상과 해상 표적을 정밀 감시하고 통신을 …
- 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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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 배치된 최신예 고공정찰기 U-2S 드래건 레이디(Dragon Lady)가 남중국해와 대만 인근까지 빈번하게 날아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U-2S는 최대 25㎞ 고도에서 7∼8시간 비행하며 150㎞ 떨어진 지상과 해상 표적을 정밀 감시하고 통신을 …
한국 지방선거(지선)는 늘 ‘전국’ 선거였고 ‘중앙’ 선거였다. 대선이 끝나고 3개월도 안 돼 치르는 이번 6·1 지선은 더욱 그렇다. 2010년 지선의 ‘학교 무상급식’ 같은 새로운 정책 의제도 없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규탄하던 국민의힘에는 공공적 지역개발…
“처음 출마할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출마 선언을 할 때만 해도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던 중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등이 터지면서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이미지가 나빠졌다. 당이 언덕이 돼주지 못하고 있다. 개인기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訪韓) 일정에 맞추기라도 한 것처럼 최근 미 해군 전진배치 함대인 제7함대에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됐다. 5월 20일 오전 11시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항모) ‘로널드 레이건’이 작전 임무를 부여받고 출항했다. 같은 시각 이와쿠니…
여야가 또다시 원구성 협상을 앞두고 힘겨루기에 돌입했다. 이번에도 핵심은 국회 상원으로 불리는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위원장이다. 2004년 17대 국회 이후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법사위원장은 원내 2당이 담당하는 것이 일종의 관례였다. 집권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최소한의 장치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5월 22일 청와대 야외무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 공연을 윤 대통령과 함께 관람했다. 이날 김 여사는 공개 석상에서 처음으로 반묶음 머리에 노란색 체크무늬 정장을 착용했다. 정치인, 기업가 등을 대상으로 이미지 컨설팅을 해온 퍼스널이미지브랜…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하는 30대 직장인 A 씨. 스마트폰 알람으로 잠을 깬 그는 LED(발광다이오드) 전등을 켜 방 안을 밝힌다. 정수기에서 물을 한 잔 따라 마신 뒤 냉장고 문을 열어 과일과 빵을 꺼낸다. 전기레인지를 켜서 버터를 두른 팬에 빵을 굽고, 커피머신에서 내린 …
“대중의 관심을 끄는 게 이해되죠. 사법연수원 동기들도 항상 신기하게 생각했거든요. 일을 잘하는데 패션 감각도 좋고, 특별히 부족한 점이 없었으니까요.”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A 변호사가 5월 25일 ‘주간동아’와 전화 통화에서 한 말이다. 한 장관의 일거수일투족에 …
문재인 정부의 ‘검찰 황태자’로 일컬어지며 승승장구하던 이성윤 서울고검장이 5월 18일 인사로 한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다. 비슷한 처지의 검찰 간부가 하나 둘 사직서를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이 전 고검장은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무…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출범 과정에서 가장 자주 등장한 말이 ‘조국 시즌2’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진학과 논문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어떤 이들은 청년을 향해 “조국 사태 때처럼 들고 일어나 보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조국 수호’가 반대자들 궐기를 더 북돋았던 …
핀란드 국민은 대부분 옛 소련과 벌인 ‘겨울전쟁(Winter War)’이라는 뼈아픈 역사를 잘 알고 있다. 소련은 1939년 11월 30일 국경지대 영토 교환과 주요 항구 임대 요구를 거부한 핀란드를 전격 침공했다. 병력 54만 명, 전차 2400대, 야포 2000문, 항공기 100…
지금 세계 각국 군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큰 관심을 갖고 사례 분석에 나섰다. 이번 전쟁은 세계 2위 군사강국 러시아가 지난 30여 년간 군사력 현대화가 멈춘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최정예 전력을 동시다발적으로 투입해 벌어졌다. 개전 초만 해도 이번 전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
“수도권에서 한 곳이라도 이긴다면 승리라고 본다.”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이재명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5월 17일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 위원장은 “호남만 제대로 지켜도 다행이다 싶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5월 8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인천부터 승리하고…
2018년 공군에서 만기 전역한 직장인 김 모(29) 씨는 군 생활을 떠올릴 때면 돈에 쪼들렸던 기억뿐이다. 월 10만 원을 받아 군인 적금을 붓고, 나머지 돈으로 사이버지식정보방(사지방), PX 등을 이용하면 이내 월급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김 씨 월급은 2017년까지 20만 원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쳐들어갔다고 했을 때 그저 먼 나라 얘기인 줄 알았다. 평소 마트에서 파는 명태가 대부분 러시아산이기에 ‘당분간 명태 값이 오르겠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농수산물 값이 전부 올라 생활비가 평소보다 20% 정도는 늘어난 것 같다. 전쟁의 무서움을 실감했다.”(…
‘커피 들고 산책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조국 대통령민정수석, 조현옥 대통령인사수석 등 청와대 비서들.’ 문재인 전 대통령 취임 첫날에 나온 이 사진을 보고 필자는 대통령 당선인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을 떠올렸다. 김 당선인과 임창열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도시락…
‘N-156’은 1950년대 중반 미국 방위산업체 노스롭(현 노스롭그루먼)이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 모델이다. ‘노스롭이 만든 156번째 설계안’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은 이 기체는 우수한 비행 성능에 작고 가벼운 덩치, 저렴한 획득·유지비용이 특징이다. 다만 본래 개발 목적이던 전투기…
중국에도 미국처럼 ‘쇠락한 공업 지대’를 가리키는 ‘러스트 벨트(rust belt)’가 있다. 헤이룽장(黑龍江)을 비롯해 지린(吉林), 랴오닝(遼寧) 등 동북 3성이 중국판 러스트 벨트로 불리는 지역이다. 동북 3성은 중국에서 공업이 가장 먼저 발달한 지역으로, 개혁·개방 정책이 시…
“보통 정치인은 원칙과 소신을 먼저 정립하고, 상황에 따라 정무적 판단을 내린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들은 반대다. 정무적 판단을 정한 후 그것에 맞춰 원칙과 소신을 조정한다. ‘국민의힘을 의정 파트너로서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하는데 믿음이 가질 않는다. 무슨 말을 해도 핑계 …
준공 반백 년이 된 서울 여의도의 ‘대장주’ 시범아파트 재건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시범아파트가 2400채 규모의 60층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해 서울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4월 28일 서울시 측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 주민을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