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東哲기자」 14일오전 청와대에서 金泳三대통령 주재로 열린 정보화추진확대회의
는 처음으로 서류없이 컴퓨터를 이용한 화상회의로 1시간동안 진행됐다.
金대통령은 책상위에 놓인 데스크탑 컴퓨터를 조작하면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
한 정보화 전략」에 관해 연설했고 康奉均정보통신부장관도 펜티엄급 노트북으로 정
보화 추진내용을 보고했다.
국무위원과 시도지사 민간전문가 등 1백20여명의 참석자들은 「국가경쟁력 정보화
로 승부한다」는 제목의 10분짜리 영상물을 41인치 멀티큐브 16개로 만든 대형화상
을 통해 관람했다.
金대통령은 영상물 상영이 끝난뒤 관계부처 장관 등과 정보화추진 현황에 관해 대
화를 나누었다. 다음은 대화요지.
▼金대통령〓정보화를 통해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은….
▼曺海寧총무처장관〓2000년까지 「전자정부 실현」계획을 추진중이다. 정부 부처
의 정책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겠다. 정부의 초고속통신망도 구축, 전자결재
전자문서유통 전자보고시스템을 확립하게 될 것이다.
▼金대통령〓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한 정보화 추진상황은….
▼秋敬錫건설교통부장관〓한국통신과 한국물류정보가 종합물류정보망을 구축중이
다. 오는 12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98년부터 상용서비스 체제
로 전환할 계획이다.
▼金대통령〓정보화 시대의 인재양성 방안은….
▼安秉永교육부장관〓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단계적으로 △교육방송과 위성교육방
송을 통한 국가과외 확대 △방과후 학교과외 강화 △컴퓨터통신을 통한 교육강화 등
세가지 방안을 추진중이다. 일선학교에 컴퓨터 보급을 늘리고 전산망 확충과 관련
기술 전수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金대통령〓국방정보화 추진현황은….
▼李養鎬국방부장관〓국방정보화는 정보작전의 지휘통제자동화와 국방자원자동화
를 통해 추진중이다. 방공체제 자동화는 거의 완료됐고 지휘체계 자동화는 표본부대
를 설치, 내년부터 시험적용하고 2000년까지는 연대급 부대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