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寅壽·李哲熙 기자」 여야는 17일 단행된 군수뇌부인사와 관련, 군의 심기일신
을 위한 시의적절한 인사란 평과 문책해야할 인사를 포상한 잘못된 인사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신한국당은 군인사에 대해 군통수권자이자 당총재의 고유권한이라며 공식논평이나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대체로 군지휘체계 일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金哲대변인은 『미국통인 金東鎭국방장관과 작전통인 尹龍男합참의장 기용은 한미
안보공조와 대북방위태세 강화 측면에서 합당한 인사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
회의는 이번 군인사에 대해 『인사가 망사(亡事)가 된 대표적 실패작』이라고 비판
했다.
鄭東泳대변인은 성명에서 『합참의장이었던 金東鎭대장을 국방장관으로 영전시키
고 육군참모총장 尹龍男대장을 합참의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동해안 무장간첩 침투사
건과 관련, 문책해야 할 인사들을 거꾸로 포상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鄭대변인은 특히 『金신임 국방장관은 5.18광주양민학살 책임부대의 연대장을 역
임했던 인물로 「역사바로세우기」를 하고 있는 이 정권의 자기모순』이라고 비난.
국민회의는 특히 갑작스런 군수뇌부인사를 이날 폭로한 李養鎬국방장관의 비리의
혹건을 덮어버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자민련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安澤秀대변인 논평을 통해 『출신지역 편중현상을
배제하기 위해 애쓴 흔적을 높이 평가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다가 오후들어 金
합참의장의 국방장관 임명 소식을 듣고 황급히 다른 논평을 냈다.
安대변인은 오후 논평에서 金신임국방이 5.18당시 진압군 지휘관이었다는 점과
李養鎬전국방장관의 의혹관련설을 거론하며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