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昇洙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7일 신한국당과 국방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
년도 방위비 2천억원 추가증액계획과 관련, 『정부의 입장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韓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이미 지난 2일 국회에 제
출됐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늘린다거나 줄인다고 할 입장이 아니다』면서 『국회의
예산심의 및 토의 과정에서 정해질 것』이라고만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발표된 정부의 「경쟁력 10% 올리기 대책」에 포철의 핫코일 인하계
획이 포함된 것을 두고 미국이 통상문제를 제기하려는데 대해 『원래 포철이 인하할
계획을 세우고 있던 차에 시기가 맞아 사례로 집어넣은 것일 뿐 정부가 개입한 것
은 아니다』고 해명했다.〈金會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