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양국은 28일 무장간첩 침투사건에 대해 북한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 하지 않는 한 4자회담 설명회를 비롯한 대북(對北)접촉을 재개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외무부 宋永植제1차관보 柳明桓미주국장은 이날 서울을 방문중인 미국 국무부 찰스 카트먼 동아태(東亞太)담당 부차관보와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이를 미국측이 북한 외교부 李형철미주국장과의 뉴욕 접촉에서 전달키로 했다.
양측은 또 오는 11월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발표될 공동성명에 북한의 도발에 대비, 한미연합방위태세능력을 강화한다는 등의 내용을 포함시킨다는 데도 합의했다.〈方炯南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