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永默 기자」 국민회의가 신한국당 姜三載사무총장에 대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鄭東泳대변인은 29일 장문의 성명을 발표, 『여당의 돈만들기 발언을 어영부영 넘기지 말라』고 쐐기를 박았다. 鄭대변인은 『발언이 문제가 되자 姜총장은 얼버무리고 있고 진상을 밝혀내야 할 법무장관은 증거가 없다고 꼬리를 내리고 있다』며 『이는 한 시대를 책임진 집권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뿐만 아니라 姜총장의 역대집권당 자금관련 발언이 나온 이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논평이나 성명을 내왔다.
이처럼 국민회의가 姜총장에 대한 공격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그동안 그에게 당해온 구원(舊怨)때문이다. 국민회의는 오래전부터 姜총장을 「타도대상1호」로 점찍어 왔다.
「20억원+α설」을 퍼뜨리는 등 金大中총재에 대한 흠집내기를 주도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측은 姜총장을 총장자리에서 끌어내리는 것이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계산하고 있다.
또 민주계에다 金泳三대통령으로 부터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는 姜총장을 흠집내는 것은 金대통령에 대한 공격효과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국민회의측은 姜총장발언이 「20억원+α설」과 마찬가지로 또 다시 유야무야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