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실험하려는 것으로 판단되는 미사일은 앞서 추정된 중거리 노동 1호가 아닌 장거리 모델일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의 지지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은 워싱턴의 한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북한의 관련 움직임을 추적해온 미국이 장거리용인 대포동 미사일에서 나오는 것과 유사한 전파를 탐지했다고 전했다.
또 美첩보위성이 대포동 미사일 1기가 이동하고 있는 사진을 촬영했다는 미확인 정보도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이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포동 1호 미사일은 사정이 1천5백㎞ 이상으로 일본 전역을 공격할 수 있으며 사정이 4천∼6천㎞로 알려진 대포동 2호의 경우 알래스카와 하와이에도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93년 5월 동해에서 노동 1호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