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박태준 전포철회장…오랜 「外遊」 끝나가는 느낌

  • 입력 1996년 11월 6일 20시 42분


「李哲熙 기자」 미국 일본 등지에 머물러온 朴泰俊전포항제철회장이 6일 낮 일시 귀국했다. 朴회장의 이번 귀국은 「운경(雲耕)상」 시상식(7일)에 참석하고 자신의 칠순(9일)을 가족 친지들과 함께 보내기 위한 것. 건강한 모습으로 김포공항에 내린 朴전회장은 『아주 좋다』고 귀국소감을 밝힌 뒤 정치재개여부 등 향후거취에 대해 『내가 언제 정치한다고 했나. 언론이 정치적으로 만들었지』라고 여유를 보였다. 朴전회장은 귀국직후 국립묘지로 직행, 현충탑과 고(故)朴正熙전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뒤 3년8개월만에 서울 북아현동 자택에 다시 들어섰다. 朴전회장의 자택은 지난 93년 국세청에 의해 압류됐다가 최근 해제됐다. 그는 내주 중반 다시 일본으로 갔다가 다음달 3일 포항공대 명예동창회장 추대식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예정이며 그후부터는 주로 국내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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