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尹正國 기자」 李壽成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6일 아침 대구시내 호텔에서 열린 「대구 경북 국가조찬기도회」는 이곳(경북칠곡)출신인 李총리에게 퍽 고무적인 분위기였다.
「대구 경북 국가조찬기도회 준비위원회(위원장 金漢圭전의원)」가 마련한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 지난 94년엔 李榮德 당시 총리, 지난해엔 黃珞周 당시 국회의장을 초청했다. 총리실 관계자들은 『주최측이 李총리에게 인사말을 해달라기에 별다른 뜻없이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도회는 예사롭지 않았다. 文熹甲대구시장 李義根경북지사를 비롯, 현지 기관장들과 경제계 교육계 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회의원으로는 朴世直(국회조찬기도회장) 朴世煥 徐勳의원이 동석했다. 모두 8백여명이 2개층의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李총리는 인사말에서 『오랜만에 고향땅을 찾아 여러분을 만나뵈니 말할 수 없는 감회에…』라며 『죄도 많고 너무도 부족한 제가 그래도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살아온 것은 예로부터 명예를 중시하는 고향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