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李洪九대표는 7일 "차기대권후보 선정을 위한 당내 경선은 전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李대표는 이날오전 여의도당사에서 대표취임 6개월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李대표는 이어 "국민의 뜻을 대변하고 광범위한 논의와 협의를 거치는 당과 국회가 정치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당이 참여의 폭을 넓히고 정책개발을 주도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당과 국회가 정치의 중심이 되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도의 문제라기 보다는 의식과 스타일의 문제"라면서 "이제 큰 목소리나 구호가 아닌 생산성을 기준으로 리더십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李대표는 지도자의 덕목에 대해 "넓고 멀리 볼 수 있는 시야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단기적으로는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국가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인 것같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안보, 성폭력 학교폭력등으로부터의 안전, 물가와 경제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