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후5시를 기해 동해안침투 북한무장간첩 소탕작전에 투입했던 모든 부대를 원대복귀시키고 잔당 1명에 대한 추적은 평시 병력배치 상태로 계속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18일 강릉 앞바다에서 무장간첩 26명을 태운 북한 잠수함이 좌초된채 발견되면서 시작된 군소탕작전은 51일만에 사실상 끝났다.
합참관계자는 『승조원 李철진으로 추정되는 잔당 1명이 살아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철책지역 및 해안경계를 강화하면서 예상은거지역을 대상으로 책임지역내에 있는 가용부대를 활용해 수색 및 매복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당국은 지난 5일 사살한 공작조(정찰조)2명의 유류품에서 도주경로 및 아군과의 조우상황, 군기지와 시설의 정찰 등을 기록한 수첩이 발견됨에 따라 그 내용에 대한 정밀분석과 조사에 들어갔다. 군당국은 조사결과 작전실패나 주민신고를 묵살한 사실 등이 드러나면 관련지휘관들을 문책할 방침이다.
▼국방부,경계소홀 지휘관등 군법회의 회부안해
국방부는 7일 북한무장간첩 소탕작전에서 경계소홀이나 작전상의 잘못 등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지휘관들을 군법회의에 회부하는 등 엄벌키로 했던 당초 방침에서 후퇴, 각 부대의 작전평가결과를 검토해 처벌수준을 결정키로 했다.〈黃有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