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예산 9조3천억원…올보다 8% 증액

  • 입력 1996년 11월 7일 20시 35분


서울시는 7일 총규모 9조3천91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6천9백65억원(8.1%)이 늘어난 규모다. 이중 일반회계는 5조8천9백억원으로 올해보다 14.5% 늘어났으나 특별회계는 3조4천1백91억원으로 1.4%가 줄었다. 일반회계 증가에 따라 시민 1인당 시세부담액은 42만6천3백97원으로 올해(36만7천7백91원)보다 15.9% 늘어나게 됐다. 내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회계중 환경 녹지 및 사회복지, 지역경제부문 투자가 확대되고 도시개발 주택분야 예산이 줄었다는 점이다. 녹지확충 등 환경부문은 1조6천8백58억원으로 올보다 21% 늘어났고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는 41.3% 늘어난 5천3백28억원으로 예산안이 짜여졌다. 지역경제 국제교류도 38%가 늘어나 6백95억원이다. 지역적으로는 투자액중 강북지역에 58.5%, 강남에 41.5%가 배정돼 균형발전이 고려됐다. 총규모 예산중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상에 중복 계상된 사업비를 제외한 순계규모는 8조4천9백6억원이다.〈尹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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