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壽成국무총리가 오는13일부터 17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식량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외무부가 8일 발표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최로 열리는 이번 세계식량정상회의에는 1백70여개국에서 대통령과 총리급인사 30여명을 포함한 대표들이 참석, 「인류가 기아와 영양부족으로부터 벗어나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식량안보를 달성하기 위해 범세계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로마선언과 행동강령을 채택한다.
李총리는 15일 기조연설을 통해 식량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히며 회의기간중 중국의 李鵬(이붕)총리, 이탈리아의 로마노 프로디총리, 유럽연합(EU)의장국 아일랜드의 존 브루튼총리, 방글라데시의 쉐이크 하시나 와제드 총리와 연쇄회담을 갖는다. 특히 이번 회의에 북한에서는 李鍾玉부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李총리와의 접촉여부가 주목되며 북한의 식량사정도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李총리의 회의참석에는 李祺周외무차관 宋泰鎬총리비서실장 申斗柄주이탈리아대사 李相茂농림부기획관리실장 등이 수행한다.〈尹正國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