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복지부장관 非理경질…후임에 손학규의원

  • 입력 1996년 11월 13일 20시 42분


金泳三대통령은 13일 李聖浩보건복지부장관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복지부장관에 신한국당의 孫鶴圭의원을 임명했다. 李전장관은 자신의 부인인 朴聖愛씨가 대한안경사협회로부터 1억7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검찰소환조사 결과 확인됨에 따라 12일저녁 李壽成국무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었다. 尹汝雋청와대대변인은 『金대통령이 취임이후 부정부패 척결을 가장 중요시해왔고 공직사회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그토록 강조해왔음에도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한데 대해 매우 비통한 심경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尹대변인은 또 『앞으로도 부정부패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金대통령의 변함없는 의지』라고 덧붙였다. 金泳三대통령은 13일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孫鶴圭보건복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불행한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앞으로 원칙을 중시하면서 정직하고 깨끗한 자세로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孫신임장관 약력 △경기 시흥출신 49세 △서울대 정치학과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박사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장 △서강대교수 △14, 15대 국회의원△민자당대변인 △신한국당 제1정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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