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잇단 장관비리 「뇌물체질」드러낸것』…日언론 보도

  • 입력 1996년 11월 14일 20시 28분


【東京〓尹相參특파원】金泳三정권하에서 최근 장관들이 뇌물수수혐의로 잇따라 옷을 벗고 구속되는 사태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뿌리깊은 「뇌물 체질」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全斗煥 盧泰愚정권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金泳三정권이 「부패 근절」을 들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연속적으로 터져나오는 정권내의 부정사건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 일본 언론들은 『金대통령은 취임초부터 공직자의 도덕성과 청렴을 최고의 덕목으로 내걸어 왔으나 임기말로 다가가면서 고위직 공무원들의 부도덕성이 부각됨으로써 金대통령의 「덕목」에 회의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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