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宗夏외무부장관은 18일 북한이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한 뒤에 사살된 간첩의 유해송환을 요구해오면 그 교섭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柳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은 사살된 간첩들의 유해송환을 지난주에 요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柳장관은 『북한은 이미 쌀 수송선의 인공기 게양사건때 全今哲을 통해 사과한 전례가 있다』고 상기, 『정부는 북한이 잠수함 침투를 간접적으로 시인하면서 유해송환을 요청했기 때문에 사과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4일 애시턴 옴스 미군대령과 朴임수 북한군대좌(대령)가 참석한 군사정전위 비서장급 회의에서 사살된 간첩의 유해송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方炯南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