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지의 「한반도의 골치 덩어리 한국정부」라는 사설과 관련, 신한국당의 金哲대변인은 18일 『한반도문제의 본질을 외면한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金대변인은 이날 『휴전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북한정권에 대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지나친 강경태도라고 지적한 뉴욕타임스의 시각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金대변인은 『한반도문제가 왜곡되거나 비본질적 측면이 균형을 잃은 채 강조될 경우 양국 관계에 역기능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 뉴욕타임스가 한반도문제의 역사성과 갈등구조에 대해 좀 더 깊은 지식을 갖고 균형있는 보도를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회의의 朴洪燁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안보를 레임덕 현상을 막는데 이용한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주목한다』면서 『이같은 지적은 집권 3년9개월동안 18번이나 갈팡질팡한 대북정책의 일관성 결여를 비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崔永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