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북한과 미국간에 체결된 협정으로 동결된 핵개발계획을 재개하려는 북한의 어떠한 움직임도 미국은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윌리엄 페리 미국 국방장관이 17일 말했다.
페리국방장관은 이날 NBC TV에 출연, 북한잠수함의 남침사건 이후 북한이 중유공급이 중단되면 핵동결을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한데 대해 『첫번째 나의 응답은 그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며 『우방인 한국과 공동으로 북한에 대해 그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설득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이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겠지만 『북한의 핵개발 계획이 재개될 경우 미국에 대해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