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 25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경상경비 예산편성과 집행실태 및 민원처리실태를 특별감사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어 다음달 중순 3,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2차로 특별감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무공무원 25명을 포함, 1백30여명의 감사요원이 투입되는 이번 특감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다음 선거를 의식해 벌써부터 과다한 행사와 치적홍보 및 선물돌리기 등으로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상경비 집행에서는 △자치단체의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 예산의 편성 및 집행의 적정 여부 △사업예산을 전용해 소모적인 선심성 경비로 집행했는지의 여부 △증빙자료 및 회계처리의 진실성 여부 등이 점검된다.
또 민원처리에서는 민원서류의 접수거부 처리지연 부당보완요구 취하종용 등 부당민원처리가 중점감사대상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위해 자치단체의 예산집행과 민원처리에 대한 주민의 제보를 받기로 했다(02―721―9710∼6).
이번에 1차로 감사를 받는 기초자치단체는 다음과 같다.
△서울〓동작구 송파구 서초구 △부산〓북구 기장군 △대구〓북구 △인천〓연수구 △광주〓북구 △대전〓중구 △경기〓수원시 의왕시 부천시 △강원〓춘천시 횡성군 △충북〓청주시 △충남〓서산시 당진군 △전북〓완주군 무주군 △전남〓광양시 여천시 △경북〓안동시 경주시 △경남〓창원시 진해시
〈尹正國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