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락사무소 시험통화 4년반만에 『불통』

  • 입력 1996년 11월 20일 20시 32분


「文 哲기자」 북한은 20일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간 직통전화 시험통화를 거부했다. 이날 오전9시 판문점 「평화의 집」남측연락사무소. 남북회담사무국 연락과소속 연락관 吳世雄(오세웅·52)씨는 평상시대로 남북연락사무소간 직통전화 시험통화를 위해 신호버튼을 눌렀다. 신호음이 울렸지만 북측연락사무소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吳씨는 네차례 더 통화를 시도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19일 예고한대로 북한은 연락사무소 인원을 철수, 업무를 중단한 것이었다. 92년5월 연락사무소간 직통전화가 설치된 이후 북측이 시험통화마저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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