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수로 조속재개 희망』…방한 美경수로대사

  • 입력 1996년 11월 20일 20시 37분


서울을 방문중인 폴 클리블랜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집행이사회의장 겸 미국경수로대사는 20일 서울 삼청동 경수로기획단에서 張瑄燮(장선섭)경수로기획단장과 만나 동해안 잠수함침투사건이후 무기연기된 대북(對北)경수로사업의 재개문제 등을 논의했다. 클리블랜드대사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안정을 위해 북―미제네바합의에 기초한 대북경수로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중요하다며 잠수함사건이 조속히 해결돼 경수로사업이 조만간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단장은 잠수함사건에 대한 북한의 명시적인 시인 사과 및 재발방지 보장이 없는한 「부지인수 및 서비스의정서」서명과 부지조사단 파견 등 경수로사업의 진척이 어렵다는 정부입장을 설명했다. 클리블랜드대사는 25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權五琦(권오기)통일부총리 韓昇洙(한승수)경제부총리와 한국전력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文 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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