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멕시코 국가원수로는 최초로 한국을 방문하는 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대통령(44)은 『아시아 국가중 멕시코에 두번째로 자본을 많이 투자한 한국이 계속해서 멕시코에 대한 투자증대에 힘써주고 더나아가 멕시코를 중남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달라』고 요청했다.
세디요 대통령은 26일 동아일보와의 단독 서면인터뷰를 통해 『특히 한국기업들은 멕시코가 인접국가들과 맺은 자유무역협정에서 오는 무관세 이점을 활용해 인구 9천만명의 멕시코시장은물론중남미시장에유리하게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강조했다.
세디요 대통령은 방한기간중 金泳三(김영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위한 정치자문기구 설립, 관광분야 협력을 위한 협정과 아울러 한국기업의 대(對)멕시코 투자유치를 위한 민간차원의 네가지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세디요 대통령은 부인 닐다 퍼트리셔여사와 앙헬고리아 외무장관 등 공식 수행원 13명과 기업인 등 30명의 멕시코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28일 밤9시 대통령특별기로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趙雲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