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李載昊특파원】북한이 간첩혐의로 억류중인 미국인 에번 헌지커(26)를 석방키로 결정한 것은 잠수함 사건이후 미국에 보내는 최초의 화해 제스처이며 그의 석방이 北―美(북―미)관계를 푸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6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헌지커의 간첩혐의 사건이 지난 3개월 동안 북―미관계에 긴장을 조성해 왔다』면서 이같이 보도하고 특히 『헌지커의 석방 결정이 식량과 석유, 그리고 경화의 극심한 부족이 예상되는 북한의 겨울철을 앞두고 내려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