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멕시코 외무장관 회담-양국 교역확대 협력 합의

  • 입력 1996년 11월 30일 20시 12분


柳宗夏외무장관은 30일 오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구리아 멕시코 외무장관과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상호관심사에 관해 협의했다. 柳장관은 회담에서 북한 잠수함침투사건 이후의 한반도정세와 4자회담 등에 대해 설명했고 구리아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입장에 대해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양측은 양국의 경제규모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에 비춰 교역확대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관련,구리아 장관은 지난해 멕시코의 對韓무역적자액이 6억3천만달러에 달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주류 육류 및 오징어 등에 대한 한국의 시장개방과 한국기업의 對멕시코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柳장관은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업체와 상사에 대한 멕시코측의 보호 및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양국간 민간항공노선 개설을 위한 항공회담과 해운협정 체결을 위한 해운협의회의 조속한 개최를 희망,내년중 첫 회담을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또 멕시코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98년 유엔마약특별총회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구리아 장관은 특히 한국의 미주개발은행(IDB)가입노력에 대해 이해를 표시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회담후 양국 외무부 고위인사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고위정책협의회 설립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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