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전향장기수 김인서씨등 송환요구…정부선 일축

  • 입력 1996년 12월 9일 11시 46분


북한은 8일 「비전향장기수 구원대책조선위원회」명의로 공보를 발표하고 비전향장기수출신 金仁瑞 金영태 咸세환씨 등을 즉시 송환하라고 주장했다. 공보는 『金씨 등 비전향장기수 노인들을 평양으로 송환시키는 것은 인도주의적견지에서 보나 인권에 관한 국제법과 정전협정의 요구로 보나 하루속히 해결돼야 할절박한 문제』라면서 『남한당국자들은 당치도 않은 이른바 이산가족재회 같은 것을 들고나와 그들의 송환을 거부해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공보는 또 『그들의 신변에 불상사가 생긴다면 그에 대해 남한당국이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일원당국자는 『金씨 등은 전쟁포로가 아니라 양민을 학살하는 등 실정법을 위반한 범법자들로서 정전협정에 따른 송환대상도 아니고 이미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들』이라며 『북한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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