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金大中총재는 11일 자민련과 대통령선거 공조의 기본전제인 내각제 개헌 문제에 대해 "15대 국회에서 개헌은 국민과 약속을 어기는 것일뿐아니라 많은 부작용과 위험한 함정이 있기 때문에 16대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金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그이전이라도 (내각제 개헌에 관해) 논의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년에 자민련과 대선공조는 반드시 유지할 것이고 이미 기틀이 깔렸으며 지금까지 진행상황을 보면 전망이 과히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金총재는 "(내각제 개헌과 후보선출등) 모든 문제는 전당대회를 거쳐 당론을 결정할 것이지만 후보단일화 협상은 선거전략상 내년 중반이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