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李載昊특파원】 북한과 미국은 11일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재개했으나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한 북한측의 사과문제를 놓고 입장차이가 여전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양측은 주말인 13일까지도 접촉을 계속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문제에 정통한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11일 접촉에서도 북한측은 사과문제는 거론하지 않은채 미국의 대북한 경제제재 완화, 식량지원 재개 등 北―美(북―미)간 현안만을 주로 논의했다』고 전하고 평소 북한측의 관행으로 미루어 사과문제에 관한 그들의 최종 입장은 13일이나 늦으면 다음주 초쯤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