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비서실장 『20일께 補閣수준 소폭 개편』

  • 입력 1996년 12월 18일 16시 41분


金泳三대통령은 내년 12월 대통령선거에 대비한 전면 黨政개편을 내년 2월 25일 취임 4주년에 즈음해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光一청와대비서실장은 18일 청와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말 黨政개편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는 金대통령만이 아는 일"이라며 "그러나 연말이라 해서 큰 변동을 가져오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다만 20일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 임명과 이에 따른 補閣수준의 내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金대통령은 20일낮 청와대에서 李壽成총리와 오찬을 함께 하며 OECD대사임명과 이에 따른 일부 각료인선에 대한 제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金실장은 초대 OECD대사에 현직각료가 임명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金대통령이 OECD대사에 경제각료를 임명하겠다고 언명한 만큼 OECD대사 임명과 함께 필요한 소폭의 보각이 있을 것이 아닌가짐작할 뿐"이라고 말했다. 초대 OECD대사에는 경제각료중 朴在潤통상산업장관과 具本英과기처장관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으나 두사람 모두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OECD대사가 통상산업장관이나 과기처장관 등 경제각료에서 기용될 경우, 후임장관에는 李桓均재경원차관을 비롯한 경제부처차관 승진 등이 예상되고 있어 후속차관급 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차관급 인사와 관련, 朴一龍경찰청장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경찰청장에는 兪相植경찰청차장과 黃龍河서울경찰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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