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비자면제」美경제 도움』…美전략문제硏 보고

  • 입력 1996년 12월 18일 20시 48분


미국은 한국에 비자면제 지위를 부여하지 않음에 따라 경제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있으며 한국민의 감정을 자극해 전통적인 우호관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17일 지적했다. CSIS는 이와 관련해 미 행정부와 의회 등에 보낸 특별보고서를 통해 『이미 선진국으로 진입한 한국을 조속히 「비자면제프로그램」(VWPP) 대상국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보고서는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몇달씩 걸리기도 하는 지루하고 짜증나는 미국비자 취득절차는 한국 관광객이나 기업인들의 발길을 캐나다와 호주, 일본 등지로 돌리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특히 지난해 한국인들은 미국내에서 거의 10억달러를 지출했다면서 비자면제를 통해 관광객과 기업인의 방문이 늘어날 경우 미국에 연간 수십억달러의 수입과 수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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